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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美 테라핀과 파트너십… ‘K-팝 패밀리 공연’으로 북미 공략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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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아기상어·베베핀 총출동… ‘아이들의 생애 첫 콘서트’ 컨셉으로 IP 유니버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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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핑크퐁컴퍼니, 美 테라핀 스테이션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 체결. 사진제공=더핑크퐁컴퍼니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아기상어’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더핑크퐁컴퍼니가 디지털 화면을 넘어 오프라인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글로벌 패권 강화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미국의 라이브 투어 전문 기업 ‘테라핀 스테이션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K-팝 포맷을 접목한 대형 패밀리 공연 개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캐릭터 쇼를 넘어, 실제 K-팝 콘서트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비주얼 요소를 가족 단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트너사인 테라핀 스테이션은 ‘디즈니 주니어’, ‘페파피그’ 등 글로벌 메가 IP의 대규모 투어를 성공시킨 북미 라이브 시장의 강자로, 양사의 결합이 창출할 비즈니스 시너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K-팝 콘서트 형식 도입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2.0’ 시대 개막

새롭게 선보일 공연은 ‘아이들이 생애 처음 경험하는 콘서트’라는 명확한 타깃 슬로건을 내걸었다. 기존 영유아 공연이 서사 중심의 뮤지컬 형태였다면, 이번 신규 포맷은 전문 댄스 크루와 화려한 무대 연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결합해 실제 K-팝 공연장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핑크퐁, 아기상어와 더불어 차세대 핵심 IP인 ‘베베핀’까지 가세해 더욱 견고해진 ‘핑크퐁 IP 유니버스’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를 통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반복 관람이 가능한 투어형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켜 글로벌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16개국 누적 150만 관객의 데이터 기반… 글로벌 투어 네트워크 고도화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미 전 세계 16개국 200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라이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그간 축적된 방대한 관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테라핀 스테이션의 투어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라이브 비즈니스의 규모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더핑크퐁컴퍼니 정연빈 미국 법인장은 “고품질의 공연 경험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으며, 테라핀 스테이션의 조나단 샹크 CEO 역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와 K-팝의 화려한 비주얼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무형자산의 실체화, ‘팬덤’이 이끄는 경험 경제의 결실] 더핑크퐁컴퍼니의 이번 행보는 콘텐츠 IP 기업이 디지털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부가가치를 극대화(Yield)하는지를 보여주는 정석적인 사례다. 이코노미뉴스의 시각에서 볼 때, 이는 단순한 공연 제작이 아닌 K-팝이라는 ‘장르적 자산’과 캐릭터라는 ‘시각적 자산’을 결합해 독보적인 시장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한 전략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오프라인에서의 직접적인 경험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핑크퐁이 구축한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Network)를 기반으로, 아이들에게 ‘생애 첫 콘서트’라는 정서적 낙인을 찍는 행위는 미래 잠재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는 고도의 장기적 투자다. 2026년 콘텐츠 시장은 단순 스트리밍 수익을 넘어, 이처럼 다층적인 IP 활용 역량이 기업의 실질적인 체력을 결정짓는 척도가 될 것이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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