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

갤러리아百, ‘2026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 모집… 건축 인문학부터 AI까지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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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서거 100주년 기념 건축 테마 및 디지털 수익화 등 트렌드 강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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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갤러리아 센터시티에서 열린 데스파파예 키즈 영어 쿠킹클래스 현장 사진.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유통업계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 타임월드, 광교, 센터시티, 진주점 등 주요 4개 지점에서 ‘2026년 문화센터 봄학기’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 학기는 3월 3일부터 5월 말까지 운영되며, 최신 사회적 이슈와 시즌 트렌드를 정밀하게 분석한 5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취미를 넘어 전문적인 인문학적 소양과 실용적인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격 강좌들이 대거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 가우디 100주년의 인문학적 통찰과 AI 실용 기술의 만남

이번 학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섹션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 테마 강좌다. 가우디의 독창적인 건축 세계를 심층 분석하는 것은 물론, 세계 유명 건축물에 담긴 철학과 역사를 다루는 건축 인문학 강좌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시각적·지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시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춘 ‘디지털 브릿지’ 강좌들도 눈길을 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인공지능(AI) 활용법부터 이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 및 실질적인 수익화 방안까지 다루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이는 자기계발에 능동적인 MZ세대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 모두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키즈 쿠킹’ 등 타깃별 특화 콘텐츠… 오프라인 경험 가치 극대화

갤러리아는 매 학기 조기 마감을 기록하는 어린이 대상 클래스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천안 센터시티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키즈 영어 쿠킹클래스’처럼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대해 가족 단위 고객의 발길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봄철 야외 활동인 달리기와 골프 등 건강 관리 강좌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봄 시즌의 생동감과 최신 트렌드를 결합해 전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유익한 강좌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백화점 문화센터, ‘지식의 가치’를 소비하는 새로운 시장] 갤러리아백화점의 이번 봄학기 구성은 유통업계가 고객의 ‘시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가우디 100주년이라는 거시적 테마와 AI 수익화라는 실용적 접근은 이코노미뉴스가 지향하는 전문성(Expertise)과 기회(Opportunity)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현대의 소비자들은 단순한 물적 소유보다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경험재’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백화점이 건축 인문학을 논하고 AI 기술 가교(Digital Bridge) 역할을 자처하는 것은, 고객에게 지적 만족감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이를 다시 오프라인 집객과 매출 결실(Yield)로 연결하려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다. 문화센터는 이제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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