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ESG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청년 사회 연결 돕는 요리 멘토링 ‘쿡심동체’ 운영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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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제빵 기능장 재능기부로 고립 청년들의 사회 참여와 관계 형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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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셰프·제빵 기능장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요리 멘토링 ‘쿡심동체’ 활동 모습. 출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사회적 고립과 단절 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요리를 매개로 한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멘토와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 ‘쿡심동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쿡심동체’는 단순한 요리 강습을 넘어, 조리 활동을 통해 청년과 전문 직업군 멘토 간의 깊이 있는 교류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식·한식 전문 셰프들로 구성된 ‘적십자 서울조리사봉사회’와 제빵 기능장들의 모임인 ‘스위트스프레드봉사회가’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취업·관계로 고립된 청년층 겨냥… 종로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 협력

본 프로그램은 취업난, 주거 불안정, 대인관계 단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는 청년들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이 손을 잡고 운영하며, 청년들이 조리와 제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회적 연결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청년들은 계절별, 주제별로 구성된 다채로운 요리 활동에 참여하며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는다. 특히 본인이 직접 만든 음식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수혜자였던 청년이 기여자로 거듭나는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단순 지원 넘어 자립과 상생의 가치 실현… 청년 맞춤형 복지 모델 구축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요리라는 일상적인 활동이 청년들에게는 사회와 다시 관계를 맺는 소중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쿡심동체’ 운영을 기점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하여,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립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뉴스 View: ‘관계 자본’의 회복, 청년 고립 해결을 위한 가장 실효적인 투자]

대한적십자사의 ‘쿡심동체’ 프로그램은 청년 실업과 고립이라는 거시적 사회 문제를 ‘관계 자본’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영리한 해법(Clarity)이다. 경제적 빈곤보다 무서운 것은 사회적 단절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직 종사자들의 재능기부(Expertise)를 연결한 것은 기업과 기관이 지향해야 할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ESG)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 청년의 사회적 고립은 인적 자원의 손실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요리라는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통해 청년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은 그 자체가 하나의 사회적 기회(Opportunity) 창출이다. 2026년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선 ‘연결의 가치(Network)’다. 이번 시도가 고립 청년들의 경제 활동 복귀를 돕는 마중물이 되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생태계(Sustainable Growth)를 만드는 소중한 결실(Yield)로 맺어지기를 기대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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