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누적 7억 건 돌파… 모바일 주문 대명사로 우뚝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2014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가 누적 주문 건수 7억 건을 돌파하며 국내 커피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지표가 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7일간 대규모 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는 현재 스타벅스 전체 주문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보편적인 주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 스타벅스가 진출한 아시아 태평양 14개 국가의 평균 이용 비중보다 약 1.5배 높은 수치로, 한국 소비자들의 디지털 기술 수용력과 스타벅스의 로컬라이징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50대 고객 이용률 급증… 퀵 오더·나우 브루잉 등 사용자 중심 혁신 주효
스타벅스의 최근 5개년 데이터에 따르면, 사이렌 오더는 특정 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21년 대비 2025년 기준 50대 고객의 절반이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스타벅스가 반복 주문 과정을 간소화한 ‘퀵 오더’, 신용카드 및 계좌 간편결제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2024년 9월 도입된 ‘나우 브루잉(NOW Brewing)’ 서비스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문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오늘의 커피 등 특정 음료를 전담 파트너가 제조하여 주문의 80%를 3분 이내에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재 전국 667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적 7억 건 기념 ‘만원별 2배 적립’…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 강화 예고
스타벅스는 누적 7억 건 달성을 기념해 이달 25일까지 사이렌 오더로 1만 원 이상 주문 시 제공되던 ‘만원별’을 2배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카드나 계좌 간편결제를 통해 주문할 경우, 방문별을 포함해 한 번에 최대 3개의 별을 적립할 수 있어 충성 고객들의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백지웅 기획담당은 “사이렌 오더는 이제 국내 모바일 오더의 대명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앱 기반의 이용 패턴을 모니터링해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 개선과 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해 고객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디지털 혁신이 빚어낸 ‘초격차’ 경쟁력, 데이터가 부의 지도를 그리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7억 건 달성은 유통업계에서 디지털 전환(DX)이 어떻게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전환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단순히 주문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7억 건이라는 방대한 구매 데이터는 소비자의 취향과 이동 경로, 시간대별 선호도를 분석하는 강력한 지적 자산(Expertise)이 된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50대 고객의 이용률 증가는 디지털 소외 계층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여 ‘전 세대 락인(Lock-in) 효과’를 완성했음을 의미한다. ‘나우 브루잉’과 ‘퀵 오더’를 통한 효율 증대는 매장 회전율을 높여 실질적인 수익(Yield)을 창출하는 명료한 해법(Clarity)이 됐다. 2026년 유통 시장은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누가 더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느냐’의 싸움이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를 통해 구축한 디지털 생태계(Network)를 기반으로 플랫폼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Opportunity)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