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재테크

삼성화재, ‘2026 컴플러스데이’ 개최로 윤리경영 박차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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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임직원에게 플러스 되는 준법 문화 확산… 방탈출·AI 협업 등 이색 소통 -내부통제 내재화 위한 ‘컴플히어로즈’ 주간 운영으로 일상 속 준법 습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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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문화 사장이 '컴플러스 데이' 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이코노미뉴스 = 임서진 기자)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임직원의 준법 의식을 고취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고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은 준법 문화의 날 '2026 컴플러스데이(Complus Day)'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첫선을 보인 ‘컴플러스데이’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와 플러스(Plus)의 합성어로, 올해는 특히 '디지털 시대의 올바른 컴플라이언스'를 부제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컴플라이언스팀뿐만 아니라 소비자정책팀,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 내부통제 관련 부서들이 전방위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윤리적 기준을 공유했다.

방탈출 미션부터 CEO와의 AI 윤리 토크까지… 체험형 준법 교육의 진화

이번 행사는 딱딱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세션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 본사 33층에 마련된 '미션, 컴플러스' 구역은 방탈출 컨셉의 부스로 꾸며져, 임직원들이 게임을 즐기듯 자연스럽게 내부통제 기준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규정을 실무 상황에 대입해 해결함으로써 준법 정신을 몸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눈길을 끈 세션은 '마빈스 초이스'였다. 이문화 사장의 영어 이름인 '마빈'을 활용한 이 세션에서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제시하고, 특정 성향으로 학습된 AI와 CEO의 선택을 예측해보는 실험적 시도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기술적 편의보다 올바른 윤리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일상 속 준법 습관화 ‘컴플히어로즈’ 주간 병행… 내부통제 정교화 주력

삼성화재는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내부통제를 내재화하기 위해 '컴플히어로즈' 주간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나와 우리를 지키는 하루 10분 습관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이 공통된 준법 주제를 스스로 점검하며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디지털 시대의 컴플라이언스는 안전한 성장을 가속하는 정교한 조타장치와 같다"며, 꾸준한 준법윤리 실천을 통해 흔들림 없는 조직의 중심축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 역시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가 금융업의 본질적인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보험사가 되기 위해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자율적 내부통제,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리스크 관리’ 표준]

삼성화재의 ‘컴플러스데이’는 금융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 관리의 패러다임이 ‘규제 대응’에서 ‘문화적 내재화’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금융 사고의 대형화와 디지털 금융의 확산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만으로는 막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이를 임직원의 자발적인 ‘습관(Expertise)’과 ‘재미’라는 요소를 통해 돌파하고자 한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준법 경영은 단순한 비용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무형의 자본이다. AI와 CEO의 선택을 비교 분석한 시도는 기술 만능주의에 빠지기 쉬운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인간적 통찰과 윤리적 판단이 최종적인 안전장치(Clarity)가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은 고객의 신뢰를 공고히 하여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강력한 기회(Opportunity)로 작용할 것이며, 보험 산업이 지향해야 할 상생의 생태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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