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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실감미디어·AI 융합’ 국제 컨퍼런스 개최… 미래 산업 청사진 제시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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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에서부터 NC AI GTM 나규봉 게임AI 리드, 인도네시아 국립대 리리 피트리 사리 교수, 일본 디지털 할리우드 대학 켄지 오노 교수, 위정현 중앙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 단장 /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 학장, 베트남 정보통신부 안 투안 팜 국장, 카카오 AI 시너지 김세웅 부사장, 경기연구원 AI 연구실장 이승환 박사. 사진제공=중앙대학교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중앙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이 지난 13일 서울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실감미디어와 콘텐츠 국제 컨퍼런스 202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실감미디어와 AI의 융합: 초실감형 콘텐츠와 상호작용 경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우리 삶의 방식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위정현 단장은 환영사에서 “실감미디어와 AI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첨단 기술이 시장의 요구와 만나 인류의 삶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인간 중심 혁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정부 주도 DX부터 ‘미들 테크’ 전략까지… 가상융합산업의 확장성 모색

기조강연에 나선 베트남 정보통신부 안 투안 팜 국장은 베트남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정부 주도 디지털 전환(DX)’ 로드맵을 발표하며, 공공 서비스의 100% 디지털화를 통한 디지털 정부 구축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위정현 단장은 가상융합산업의 확산을 위해 고사양의 하이테크보다는 대중 접근성이 높은 ‘미들 테크(Middle Tech)’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위 단장은 VR 관광 콘텐츠나 재난 시뮬레이션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세션 1에서는 기술적 확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기연구원 이승환 박사는 AI가 가상 세계를 스스로 창조하는 ‘AI 멀티버스’ 시대의 진입을 선언했고,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일다르 파르카디노프 교수는 뇌졸중 환자 재활 등을 위한 햅틱 기술의 헬스케어 응용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카카오 AI 시너지 김세웅 부사장은 사용자의 맥락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AI… 게임·환경·문화유산 전방위 혁신

세션 2에서는 기술이 공공의 가치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방식이 다뤄졌다. NC AI GTM 나규봉 리드는 게임 제작에서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제2의 뇌’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영국 애버딘 대학교의 앨런 마커스 교수는 실감 미디어를 통해 기후 위기 현장을 체화된 경험으로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방법론을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국립대 리리 피트리 사리 교수는 메타버스 기반 박물관 구축 사례를 통해 기술 설계에 담겨야 할 인류에 대한 공감과 책임감을 역설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와 실감미디어가 의료, 환경, 문화유산 등 사회 전반과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혁신의 경로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기술의 정점은 결국 ‘사람’, 지속 가능한 DX 생태계를 향하여] 중앙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의 화려함보다 ‘실용적 해법(Solution-Oriented)’과 ‘사회적 가치’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이코노미뉴스의 지향점과 궤를 같이한다. 위정현 단장이 제시한 ‘미들 테크’ 전략은 복잡한 지표보다 실제 삶을 움직이는 경제를 중시하는 우리의 관점과 일맥상통하며, 기술 소외 계층까지 포용하는 시장 중심적(Market-driven) 통찰을 보여준다.

경제적 관점에서 가상융합산업은 단순한 IT 분야의 성장을 넘어, 제조·의료·문화 등 전 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강력한 동력(Opportunity)이다. 글로벌 산·학·관 전문가들이 구축한 이번 네트워크(Network)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실감미디어 시장에서 표준을 선점하고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이다.

2026년은 AI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간을 돕는 ‘인비저블 UI’가 보편화되는 원년이다. 중앙대학교가 선도하는 이러한 학문적·실천적 노력은 기술 혁신이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결실(Yield)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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