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두바이 디저트’ 열풍의 정점 찍는다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식 디저트’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서 ‘월간 빵지순례’ 팝업스토어를 열고,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두바이식 디저트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는 것을 넘어,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디저트의 신세계’를 독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두바이 김밥’부터 ‘두바이 찹쌀떡’까지… 상상 초월하는 이색 라인업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고정관념을 뒤집은 이색 형태의 제품들이다. ‘블렌드도어’는 김밥 모양을 형상화한 ‘두바이식 김밥’을 선보여 시각적 즐거움과 맛을 동시에 잡았으며, ‘한정선’은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피스타치오를 더한 ‘두바이 찹쌀떡’으로 전통과 트렌드의 결합을 시도했다.
또한 ‘오고르’와 ‘킴스델리마켓’은 최근 SNS를 달구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주력으로 내세웠으며, ‘호카스콘샵’과 ‘프랑스루브르바게트’는 한입 크기의 ‘두바이식 쫀득볼’로 간편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이스트우드’의 두바이 에그타르트, ‘1994양과점’의 마틸다 두바이 케이크 등 전국 각지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가 저마다의 해석을 담은 신메뉴를 공개한다.
■ 전국 ‘빵돌이·빵순이’ 집결… 대전 정동문화사 등 수도권 최초 상륙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팝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빵지순례’ 맛집들을 큐레이션 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단 3일간은 대전의 명물로 불리는 ‘정동문화사’가 수도권 최초로 팝업에 참여해 전국구 디저트 팬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는 이번 ‘월간 빵지순례’를 통해 단순한 백화점 식품관을 넘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시장의 유행을 반영하는 ‘트렌드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희소성 높은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만큼, 오픈런을 불사하는 디저트 애호가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두바이’라는 강력한 IP, F&B 시장의 수익 구조를 바꾸다] 신세계백화점의 이번 팝업은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특정 원재료나 풍미가 하나의 강력한 ‘콘텐츠 IP’로 작동하여 어떻게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초콜릿에서 시작된 두바이 열풍이 김밥, 찹쌀떡, 케이크 등 이종 품목으로 확장(Network)되는 과정은 트렌드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영리한 시장 중심적(Market-driven) 전략이다.
경제학적으로 이는 ‘경험의 희소성’을 판매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디저트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유명 맛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Opportunity)’와 가장 앞선 트렌드를 향유한다는 ‘자부심’을 소비한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독점적인 콘텐츠(Expertise)를 확보했으며, 이는 곧 높은 객단가와 집객 효과라는 실질적인 결실(Yield)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소비 시장은 제품의 형태보다 그 안에 담긴 ‘새로운 자극’에 반응한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기민하게 트렌드를 포착하고 이를 실질적인 구매 경험으로 연결하는 시도는, 불황기 속에서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 동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