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음악으로 잇는 로컬과 글로벌… ‘2026 ROUND MUSIC FORUM’ 개최

이태환 기자
입력

‘2026 ROUND MUSIC FORUM in Korea(이하 라운드 뮤직 포럼)’가 오는 7월 30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KBS가 주최하고 한-아세안협력기금(AKCF)이 제작지원하며, 외교부와 아세안(ASEAN) 사무국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Local to Global Stage: ASEAN & Korea Music in Transition’을 주제로 음악 페스티벌과 지역 문화 생태계, 음악관광, 문화정책, 국제 협업 사례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전환기를 맞이한 한국과 아세안 팝음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이번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ROUND Festival(이하 라운드 페스티벌)의 기획자이자 총괄프로듀서인 황국찬 팀장이 로컬 씬의 연대가 어떻게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으로 이어지는지를 ROUND의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이어 한·아세안음악위원회(AKMC) 필리핀 음악위원인 존 핀토가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의 성과와 파급력을 직접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은 음악 페스티벌, 관광, 지역 브랜딩의 접점을 세 개의 발제로 집중 조명한다. 인도네시아 음악위원이자 싱어송라이터·프로듀서인 조슈아 마투레시(JFlow)가 인도네시아 음악 페스티벌 생태계의 다양성과 성장 가능성을 현장의 목소리로 전하고, 인천관광공사 김태현 관광산업실장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역사와 성장 사례를 통해 음악 축제가 지역 관광 및 브랜딩과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를 짚는다.

이어 대중음악 평론가이자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학부 신현준 교수가 아시아 대중음악 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페스티벌과 K-pop을 넘어 아시아 음악이 국경을 넘어 확산·공유되기 위한 조건과 협력의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의 마무리는 패널 토론으로 장식된다. 존 핀토, 조슈아 마투레시(JFlow), 크리스티나 찬 한-아세안센터 문화관광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아세안 문화협력의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한류 전문 MC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크링킴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논의를 이끈다.

올해 라운드 뮤직 포럼은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로컬에서 출발한 음악이 어떻게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다. 음악이 만들어낸 공감대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와 관계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ROUND가 쌓아온 6년간의 교류 경험을 한 단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