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K문학, 부커상 영광 잡으려면 번역 더 지원해야”
한국인 첫 부커상 심사위원 맡은 번역가 안톤 허소설가-작곡가 등 심사위원 5명… 매달 20∼30권 읽으며 후보작 합의돋보이는 번역이 해외 판매 핵심… ‘채식주의자’ 계기로 의역 본격화“부커상의 파급력을 알기에 더 신중하게 심사에 임할 겁니다.”최근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심사위원으로 지명된 안톤 허(허정범·43) 번역가의 표정은 진지했다. 그는 2022년 정보라의 ‘저주토끼’,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