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EV 전환 속도 맞춘 ‘안전 솔루션 패키지’ 공개… 유럽 배터리 쇼에서 핵심 기술 대거 전시

지능형 전력 관리기업 이튼(Eaton)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 쇼 유럽(The Battery Show Europe)’ 전시회에서 고전압 보호 장치부터 배터리 팩 안전 솔루션까지 포괄적인 전기차(EV) 기술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마크 슈나이더 이튼 e모빌리티 사업부 사장은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튼은 글로벌 고객들이 새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며 “동력원이 무엇이든 안전은 최우선이며, 우리의 EV 솔루션은 탑승자와 차량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튼이 선보인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고전압 EV 보호장치 ‘브레익터(Breaktor)’다. 해당 기술은 퓨즈·파이로 스위치·접촉기 기능을 단일 장치에 통합해 배터리 및 인버터 시스템을 위한 빠르고 신뢰성 높은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고출력화로 복잡성이 커지는 EV 전력 시스템에서 조정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3-in-1 배터리 배기 밸브’는 업계 최초로 소극적·적극적 배기 기능에 더해 배터리 케이스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탑재했다. 완전 조립된 배터리 팩 상태에서 누수 테스트가 가능해 제조사 검증 효율을 높이며, 물 침투 방지와 홍수 등 비상 상황에서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연료 탱크 차단 밸브(FTIV) 역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됐다. 전기 주행 모드에서 상승하는 가스 탱크 압력을 안정적으로 해제해 연료 주입 시 역분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EV용 차세대 단자 기술인 고전력 잠금 박스(HPLB)는 공간 효율, 제조 단순화, 외부 환경 보호 기능을 갖추어 상용·승용 EV 플랫폼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튼 부스만(Bussmann) 시리즈 퓨즈는 최대 1000V DC·600A 정격을 지원해 고출력 전기차 및 고성능 차량의 충전 시스템 보호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튼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전압 보호장치부터 배터리 팩 구성 요소, 충전 시스템 안전기술까지 EV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