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임상 2상 IND 승인… 백신 주권 확보 박차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에서는 만 19세~85세의 건강한 성인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활성대조군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최적의 임상 용량과 면역원성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 mRNA 전 공정 내재화 성공… 2028년 국산 백신 자급화 목표
GC녹십자는 2028년 국산 mRNA 백신 자급화를 목표로 질병관리청 및 관계 기관이 주관하는 정부 국책 과제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회사는 세포주 개발부터 mRNA 합성, LNP(지질나노입자) 제형화, 완제 생산, 정밀 품질 분석에 이르는 mRNA 의약품 생산 전 공정을 독자 기술로 내재화한 상태다.
회사는 연내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 2상에 본격 착수한 뒤, 오는 2027년 임상 3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검증된 자체 mRNA-LNP 플랫폼을 바탕으로 백신 상용화를 넘어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희귀 유전 질환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 313억 달러 확장하는 글로벌 mRNA 시장… 면역항암제 등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약 31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해외 유수 기업들의 암 백신 성과로 인해 감염병 예방에 집중됐던 mRNA 기술이 다양한 질환 치료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 2상 IND 승인은 자사의 mRNA-LNP 플랫폼을 임상을 통해 확실히 검증해 국산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 자급화는 물론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파이프라인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mRNA 백신 기술의 전 공정을 국내 기업이 내재화하고 임상 단계까지 연착륙시켰다는 점은 보건 안보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성과다. 감염병 주권 확보는 물론, 향후 고부가가치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 시장까지 아우르는 국가적 바이오 기술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