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국 개발사와 ‘태양광+ESS’ 파트너십 확대 체결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또 한 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2027년까지 총 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 협력을 본격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 한화큐셀 달튼 공장에서 발표한 1.2GW 규모 공급 파트너십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SRE는 추가 확보한 800MW 규모 모듈을 미국 내 100건 이상의 커뮤니티 솔라(Community Solar)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가동될 북미 태양전지 제조 전초기지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 모듈을 공급한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공동으로 투자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도 참여 가능해 평등한 재생에너지 전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까지 총 5.8GW 규모의 커뮤니티 솔라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체결된 커뮤니티 솔라 관련 파트너십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한화큐셀이 SRE에 ESS 기자재와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화큐셀은 ESS 우선 공급자로서 기자재 조달과 공급을 수행하고, AI 기반 EMS 소프트웨어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발전소 경제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모듈과 BESS 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수주한 것은 태양광 제조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역량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종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기자재 공급뿐 아니라 프로젝트 개발, EPC(설계·조달·건설) 분야에서도 대규모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에너지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TGC와 450MW 규모 ‘턴키’ 계약을 체결하며 모듈 공급과 EPC 수행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