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국내 최초 ‘열병합발전소 완전 자동운전’ 실현

[포인트뉴스 김현민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국내 최초로 화성지사에 열병합발전소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지능형 스마트 발전소 시대를 열었다. 이번 성과는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원터치 오퍼레이션’으로 플랜트 운영 전 과정 자동화
화성지사에 도입된 이번 시스템은 가스터빈, 스팀터빈 등 핵심 설비를 포함한 플랜트 전 계통에 대해 운전원의 개입 없는 ‘완전 자동화’를 실현했다. 운전원이 계통 연결 시간 입력 후 시작 버튼만 누르면, 보조 설비 준비부터 출력 조정, 열 공급에 이르는 전 공정이 스스로 진행된다.
특히 복잡한 열병합발전 특성을 고려한 △예약 운전 △비상시 자동 대응 기능을 통해 운영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수동 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비계획 정지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국내 기술 중심의 자립화 달성… 해외 시장 공략 발판
이번 시스템은 외산 기술에 의존하던 기존 발전 운영 시장에서 탈피해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개발 및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국내 기술 기반의 표준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 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성과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AI) 자율제어 기술까지 확대 적용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스마트 발전소’ 구현에 앞장서 미래 발전소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 "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의 핵심은 결국 '운영의 정밀함'에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일궈낸 기술 자립은 외산 시스템의 종속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에너지 통제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정책적 연결의 성과다. 사람의 경험에만 의존하던 발전 제어를 정교한 데이터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치환한 이번 혁신은,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을 넘어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시티를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기술적 근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