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 목표달성 = 목표 X 수단 X 멘탈

작심삼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사람들은 보통 새해가 되면 '올해는 담배를 끊겠다', '술을 끊겠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등 여러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의욕에 넘처 실행을 하지만 2월 혹은 3월 즈음 되면 대부분 흐지부지 하고 마는게 현실이다.
설정했던 목표를 끝까지 달성해 내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만 존재한다. 목표를 실패하면 자신의 의지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자책을 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강철같은 의지가 부족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라 조언하는 책을 소개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을 일
저자 호시 화타루는 일본 최고의 멘탈 컨설턴트이자 컨설팅 업체 '라이징스타'의 대표이다. 그는 많은 이들처럼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어렸을때 부터 막연히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창업을 하고 싶다고 상담했던 담당교수가 대기업에 입사하여 회사가 돌아가는 생리를 먼저 익히라는 조언에 회사원이 되었다. 회사 내에서 나름 인정을 받고 실적을 내면서 창업이라는 목표는 점점 희미해져 가던 순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고 '사람이란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큰 충격을 받아 '후회없는 인생을 산다. 이를 위해 내가 하고 싶을 일, 즐겁다고 생각하는 일에 내 시간을 쏟아붓겠다'는 결심을 하고 퇴사한 후 현 회사를 창업하였다.

저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공식으로 '목표달성 = 목표 X 수단 X 멘탈'을 제시했는데 어떠한 방법이나 수단보다 '멘탈'을 먼저 갖출 것을 제안한다. 그가 말하는 멘탈은 다른말로 하면 마음인데 마음의 상태는 자기 평가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자기 평가는 자신 또는 타인의 기준과 비교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행위이며 자기 평가를 실행하는 곳은 뇌이다. 뇌는 우리 자신이 어떤 인물이며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한 다음 그에 맞게 행동한다. 따라서 멘탈이란 마음이자, 자기 평가이자, 뇌이기 때문에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한다.
멘탈이 약한 경우 즉, 자기 평가가 낮은 경우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 필요한 수단과 방법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내가 이걸 할 수 있을리가 없어' 등 자기 비하와 함께 실행조차 못하게 되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이 없는 경우엔 알맞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자기 평가가 낮은 경우엔 할 수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앞선 나머지 적절한 수단을 찾아내려는 의욕조차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하지 않을 핑계만 찾게 된다. 따라서 자기 평가를 높여 자신감을 갖춰야 행동을 취할 수 있고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멘탈 훈련을 위한 긍정의 말과 감정 관리
그렇다면 자기 평가를 고취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신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다. '도달하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어떤 것을 손에 넣고 싶은가?' 등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모호한 상태로 두는 것이 아니라 선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세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완료형으로 적을 것. 둘째, 단순히 지금보다 행복해진다와 같이 기준이 모호한 것이 아닌 측정 가능한 구체적인 형태로 적을 것. 셋째, 목표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 또한 저자는 이를 5년 후, 3년 후, 1년 후의 역순으로 적을 것을 주문한다. 이를 '미래체험지'라고 명명했는데 역순으로 적는 이유는 '커다란 목표를 그린 다음 그것을 세분화해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를 지향하면 행동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그 밖에도 저자는 총 7챕터에 걸쳐 '신의 멘탈'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멘탈의 중요성, 의욕이 안나는 이유, 행동의 중요성, 마치 이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행동해보는 것의 중요성, 멘탈 훈련을 위한 긍정의 말, 감정 관리, 목표를 이룬 후 할일 등 저자 본인이 퇴사하고 창업하여 궤도에 오르기까지 직접 체험하고 실천했던 내용과 지금까지 직접 코칭했던 700여명의 사례를 종합하여 쉬운 문체로 설명한다.

제목이 '신의 멘탈'이라서 소위 앉아서 바라기만 하면 다 이뤄준다는 베스트셀러 '시크릿' 류의 자기계발서 아닐까 의심할 수 있다. 제목만 보면 앉아 명상해 신과 접촉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신은 일본인 특유의 용법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엄청나게 뛰어난, 대단한 등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책에는 신과 관련한 내용은 일체 없다. 저자는 인간이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는 방법과 뇌가 그것ㅇ아안을 방해하는 이인지심리학, 뇌과학,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등 과학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이런 종류의 책에 흔히 볼 수 없는 참고문헌 파트도 존재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간단히 실천해보니 모호한 부분이 없고 직접 해보는데 어려움이 없고 실용적이었다. 작심삼일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