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아커 카본 캡처 합작법인, CO280과 대규모 탄소 제거 프로젝트 FEED 계약 체결

SLB와 아커 카본 캡처(Aker Carbon Capture)의 합작 투자회사 SLB-ACC JV는 미국 걸프만 지역의 펄프 및 제지 공장 내 대규모 탄소 포집 플랜트 구축을 위한 프론트 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계약을 CO280 솔루션스(CO280 Solutions)로부터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80만 톤 규모의 탄소 배출 제거를 목표로 하며,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한 이산화탄소 제거(CDR)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북미 펄프·제지 산업은 연간 최대 1억 3000만 톤에 달하는 탄소 제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서 포집·저장할 경우 ‘네거티브 배출’ 달성이 가능해 산업 분야의 대규모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SLB-ACC JV의 에길 A. 파거랜드(Egil A. Fagerland)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은 북미 시장에 대규모 탄소 포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CO280과의 협력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FEED 수행을 통해 본격적인 탄소 포집 플랜트 건설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ED 설계는 SLB-ACC JV의 표준화된 모듈형 기술 ‘저스트 캐치 400™(Just Catch™ 400)’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SLB-ACC JV는 이미 바이오 에너지, 시멘트, 폐기물 에너지화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저스트 캐치™’ 및 ‘빅 캐치™(Big Catch™)’ 솔루션을 제공해 온 바 있다.
CO280의 조나단 론(Jonathan Rhone) 최고경영자는 “메가톤 규모의 탄소 제거 달성은 2030년 이전 실현해야 할 핵심 목표”라며 “생물기원의 CO2를 포집하고 영구 저장함으로써 펄프·제지 산업에서 막대한 탄소 제거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미국과 캐나다 펄프·제지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CDR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계획의 연장선으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협력하여 탄소 제거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최근 발표에 이어 진행됐다.
SLB-ACC JV와 CO280은 북미 전역에서 탄소 제거 솔루션 확대를 목표로 기술 및 사업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