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동차 공학부터 발전소, 해양산업까지: 밸브 혁신의 흐름을 만나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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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ve World Expo 2022 전시회 전경(출처: Messe Düsseldorf / tillmann)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세계 최대 밸브산업 전시회, Valve World Expo 2024가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의 슬로건인 ‘Make Your Business Flow’는 단순한 문구를 넘어, 밸브가 유체, 기체, 분체의 흐름을 조절하듯, 기업의 비즈니스 흐름과 성장을 설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흐름’에 주목하게 하는 의미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

Valve World Expo는 이미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전시회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9개국 380개사가 참가했으며, 80개국 7,265명이 방문했다. 참가사와 방문객의 해외 비중이 각각 75%, 72%에 달해 명실상부 글로벌 산업 허브임을 입증했다. 올해는 30개국 500개사 이상이 참여하며 규모와 국제성을 더욱 확장한다.

밸브 산업, 그 모든 것을 한눈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용 밸브, 액추에이터, 펌프, 씰링 기술 등 밸브 관련 전 분야가 소개된다. 특히 표준화, 디지털화, 자동화,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방문객 통계를 보면 밸브 산업의 핵심 5대 분야가 명확히 드러난다.

발전소 및 친환경 솔루션:증기, 가스, 물 등 다양한 유체의 정확한 제어가 필수.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 밸브 기술이 주목받는다.
석유화학 및 화학산업:고압·고온 조건에서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밸브 솔루션이 핵심.
해양 및 해양산업:부식 저항성과 견고함을 갖춘 밸브가 플랫폼과 선박에서 핵심 역할.
자동차 및 기계공학:정밀 유체 제어를 통한 생산 효율과 제품 신뢰성 확보.
수자원 및 폐수 관리:안정적인 밸브로 공중보건과 친환경 관리 실현.
주목할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해외 참가사로는 브레이(Bray), 에머슨(Emerson), KITZ, MRC Global, 로토크(Rotork) 등 세계적 리더가 포진한다. 국내에서는 지니스, HKC, 아이넴, 아이토크, 코사플러스, 삼신, 티씬 등 13개사가 참가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대행사와 전문가 포럼

밸브월드엑스포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다.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밸브월드컨퍼런스, 밸브 스타즈 어워드, 에코메탈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수소, 스마트 밸브, 예측 유지보수, 자동화 기술까지 산업 전반의 혁신 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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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ve World Expo 2022 전시회 전경(출처: Messe Düsseldorf / tillmann)

밸브 산업의 흐름, 글로벌로 이어지다

Valve World Expo는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인도 뭄바이와 미국 휴스턴 등 세계 밸브 산업 거점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는 밸브 산업이 단순한 장치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산업 흐름과 기술 혁신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동력’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제품을 보는 자리가 아니라,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 기술을 예측할 수 있는 장이다. 자동차 공학에서 발전소, 해양산업까지, 밸브는 오늘도 산업의 심장처럼 모든 흐름을 조절하고 있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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