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코오롱제약, 5조원 규모 췌장암 시장 공략 위해 공동 연구개발 MOU 체결

압타머사이언스(코스닥 291650, 대표 한동일)는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ST-203’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T-203의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하며, 비임상·임상 전략 수립 및 글로벌 기술이전(License-out) 기회 창출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 및 임상·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AST-203의 비임상 및 임상 전략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동소이식모델(Orthotropic model)을 활용한 전임상 기술과 췌장암 동물실험에서의 노하우가 연구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자체 플랫폼기술인 ApDC®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기초 데이터 생성과 시료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글로벌 임상시험 설계, IND 신청 및 기술수출을 포함한 사업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신약개발 역량이 뛰어난 코오롱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글로벌 빅파마 기준에 부합하는 비임상 데이터를 얻어 기술이전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제약 김선진 신약연구개발부문 사장은 “압타머 기반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이 코오롱제약이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 성공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평균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조기 발견율이 10% 미만이며 전이가 빠르다는 점에서 악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80%의 환자가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발견돼 항암제 기반 치료의 중요성이 높은 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는 전 세계 췌장암 치료제 시장이 2021년 약 29억 달러(약 3조3500억 원)에서 2026년 41억 달러(약 5조5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ST-203은 유방암·췌장암·위암·폐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TROP2 단백질을 표적하며, 암세포 내부로 침투해 세포분열 억제약물 MMAE를 전달·방출함으로써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통해 압타머 당 3개의 약물을 결합하도록 설계됐으며, 타사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TROP2 양성 종양 스페로이드 실험에서 항체 대비 최대 6.7배 높은 조직 침투율을 보이며, 높은 투과성과 빠른 체외배출 특성으로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