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 미국 현지법인 설립… 세계 최대 에너지·전력 시장 정조준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코스닥 388050, 대표이사 회장 김영일)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전날(23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법인 ‘지투아메리카(G2 America)’ 설립과 신사업본부 신설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1일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체결한 투자·사업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중전기기 및 재생에너지·이차전지 분야의 미국 진출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김동현 지투파워 이사(CFO)는 “법인 설립 및 조직 구성의 구체적인 일정과 범위를 마련한 이사회였다”고 설명했다.
지투아메리카는 미국의 이차전지 셀 제조기업 파이브스톤에너지(Five Stone Energy, FSE) 및 장기투자 운용사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된다. 향후 미국 재생에너지·이차전지·전력기기 분야 공동 기술개발 및 제조·유통을 추진하며, 약 2000조원 규모의 미국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은 △이차전지 셀 개발·제조 △재생에너지 및 ESS 시스템 개발·시공 △전력기기 및 배전반 제조 △에너지 컨설팅 등이다. 지투파워는 단계별 시장조사, 제품개발, 인증 취득을 통해 세계 최대 미국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파이브스톤에너지가 보유한 D.I. Water 기반 수계 LFP 배터리 셀 제조 기술은 원가 절감과 친환경 공법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투아메리카는 이를 기반으로 1차로 미국 사모펀드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며, 이어 GEM을 통해 2000억 원대 추가 투자도 추진한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내년 시제품 출시 예정인 액침 냉각 방식 ESS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술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액침형 ESS를 앞세워 글로벌 ESS 밸류체인에서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투파워는 다음 달 이사회 및 12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파이브스톤에너지 측 임원 1인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해당 임원은 하버드 MBA 출신으로 GE Capital 그린에너지 임원, First Data 부사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