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혁신, ‘발전기술컨퍼런스 2024’가 제시하는 미래 로드맵

이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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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술컨퍼런스 행사 포스터. 사진=발전기술컨퍼런스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변화를 가늠할 중요한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12월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발전기술컨퍼런스 2024’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개최를 이어왔던 과거를 넘어, 다시 현장 중심의 기술 공유와 산업 교류의 장을 활발히 복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주관한다.

올해의 주제는 ‘Power to Tomorrow: Sustainable Carbon-Free Innovation’. 탄소중립 실현이 더 이상 산업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 이번 행사는 전력산업이 나아가야 할 기술적·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강연과 세션들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서는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가 ‘11차 전력수급계획의 주요 내용과 발전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전력수급 안정성과 탄소중립 조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어 역사 강사 썬킴이 강연하는 ‘처칠 vs 히틀러: 국민과 소통한 처칠’은 기술 중심의 논의 속에서도 조직과 국가를 이끄는 리더십의 본질적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4개 분과 세션(SMART·무탄소·분산에너지·디지털·AI)에서는 전력산업 전반의 아젠다가 총체적으로 논의된다.

▲ SMART 분과는 안전성·효율성 향상, 비파괴검사,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 개선 전략을 다루며, ▲ 무탄소 분과는 암모니아 혼소·수소 발전·Net Zero 프로젝트 등 탄소중립 기술의 실증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 분산에너지 분과에서는 제주 해상풍력 건설과 ESS 연구 등 미래 전력망 유연성 확보 방안을 공유하고, ▲ 디지털·AI 분과는 디지털 트윈·AI 진단 기술·드론 검사 등 전력산업 운영 혁신의 현주소를 제시한다.

올해 컨퍼런스는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는다. 23개 전시업체의 기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부대 이벤트가 마련되었으며, 부스 참여 이벤트와 사전 등록자 대상 기념품·경품 제공 등 현장 참여의 활력을 더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사전 등록은 11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행사는 산업 현장의 실제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 성과와 실행사례를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단순한 아이디어 교환이 아닌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실천 가능한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은 앞으로 수십 년간 산업 경제를 지배할 핵심 이슈이며, 이번 컨퍼런스는 그 미래를 향한 산업계의 책임 있는 답변이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발전기술컨퍼런스 2024가 제시할 논의와 경험이 우리나라 전력산업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발 앞서 나아가기 위한 지적·기술적 자양분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이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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