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화큐셀 자회사 엔핀, 3억2500만달러 규모 ABS 발행…총 5억7500만달러 조달

한진이 기자
입력
수정
3e50d61e083c93d26135213e2c5ed0b3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주택 전경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금융 자회사 ‘엔핀(EnFin)’이 약 3억25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하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향후 금융 사업 확장 및 주택용 태양광·ESS 설치 고객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ABS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 효율적인 금융 방식으로 평가된다. 엔핀은 지난해 4월 발행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ABS에 이어 두 번째 발행에도 성공하며, 총 5억7500만달러의 자금을 시장에서 확보했다.

이번 발행에는 RBC 캐피탈 마켓이 대표 주관사,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와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이 공동 주관 및 관리사로 참여했다.

엔핀은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및 ESS 설치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는 제품 설치 비용을 엔핀이 대납한 후 고객이 분할 납부하는 ‘태양광 할부 금융(Solar Loan)’, 엔핀이 태양광 설비를 설치·운영하며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TPO(Third Party Ownership)’ 모델이 있다.

엔핀은 2023년 1월 출범 이후 올해 10월 기준 태양광 할부금융 누적 계약 2만2000건, 계약금액 10억달러를 기록했고, TPO 서비스도 1월 출시 이후 1만건 이상 계약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ABS 역시 태양광 할부 금융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구성됐다.

또한 엔핀은 ABS 외에도 자금 조달 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RBC 캐피탈 마켓에서 2억5000만달러, 산탄데르 및 소시에테 제네랄에서 5억달러 등 총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회전거래 신용계좌(Revolving Credit Facility)를 확보한 바 있다.

신동인 한화큐셀 ES(Energy Solutions) 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제품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라며 “이번 ABS 발행 성공을 통해 확인된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북미 최대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제조·금융·에너지 솔루션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솔라 허브는 달튼·카터스빌 공장을 중심으로 연간 8.4GW 규모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터스빌 공장이 2025년 완공되면 북미에서 잉곳-웨이퍼-셀-모듈 전 공정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진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