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 일도 사랑도 적당히…안전지향의 연애

배우 카미시라이시 모네(上白石萌音) 주연의 <오! 마이・보스! 사랑은 별책으로(オー!マイ・ボス!恋は別冊で)>는 패션잡지 편집부를 무대로, 지방에서 자란 평범한 주인공 스즈키 나미(鈴木奈未, 카미시라이시 모네 분)가 호랑이 편집장 호라이 레이코(宝来麗子, 나나오 분)의 잡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일과 사랑에 전력을 다하는 ‘심쿵’ 비즈니스&러브 코미디다.
드라마는 2020년 1월에 동일 시간대에 방영된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恋はつづくよどこまでも)>에서 신참 간호사 역으로 인기를 끈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약 1년 만에 ‘귀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의 스핀오프 <여전히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まだまだ恋はつづくよどこまでも)> 각본을 담당한 타나베 시게노리(田辺茂範) 작가의 각본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점도 특징이다.

해당 작품은 마츠모토 아키코(松本明子) 프로듀서 및 타나카 켄타(田中健太) 감독 등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제작진이 재집결하여 제작했으며, 배우 카미시라이시 모네 이외에도 나나오가 일을 중시하는 냉철한 독설가인 호랑이 상사 호라이 레이코, 인기 그룹 ‘키스 마이 풋2(Kis-My-Ft2)’의 타마모리 유타(玉森裕太)가 애교가 많은 꽃미남 도련님 준노스케(潤之介) 역을 연기한다. 또 나미가 근무하는 출판사의 선배 편집자 나카자와 료타(中沢涼太)를 마미야 쇼타로(間宮祥太朗), 출판사 부사장이자 뛰어난 화술과 리더쉽을 자랑하는 미스테리하고 ‘매력적인 아저씨’ 우가진 신이치(宇賀神慎一)를 유스케 산타마리아(ユースケ・サンタマリア), 나미와 준노스케 사이에 끼어드는 하스미 리오(蓮見理緒)를 쿠라시나 카나(倉科カナ)가 연기한다.
이외에도 쿠보타 사유(久保田紗友), 아키야마 유즈키(秋山ゆずき), 오타 유우리(太田夢莉), 타카하시 메리준(高橋メアリージュン), 나다기 타케시(なだぎ武), 타카하시 히토미(高橋ひとみ), 개그 콤비 ‘미키(ミキ)’의 아세이(亜生)도 출연한다.
드라마 <오! 마이・보스! 사랑은 별책으로> 1화에서 도쿄에 사는 소꿉친구 히오키 켄야(日置健也)를 짝사랑하여 지방 시골 마을에서 상경한 나미는 도쿄에서 구직활동을 하게 된다. 안전지향형인 나미는 대기업 오토와도(音羽堂) 출판사 비품관리부의 구인 공고를 발견하고 면접을 보러 간다. 나미는 면접 때까지 시간을 때우려다가 우연한 계기로 준노스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어떤 사고에 휘말리고 마는데 준노스케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나미는 무사히 면접을 보고 채용된다. 그러나 비품관리부가 아닌 신설된 패션잡지 편집부에 배치된다.

출근 첫날, 회사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 나미는 지나가던 우가진 신이치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편집부에 도착한다. 편집부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짐을 옮기고 있었고, 나미는 영문도 모른 채 멀뚱히 서 있게 된다. 그때 상사 한다 스스무(半田進, 나다기 타케시 분)가 나미에게 다가와 급히 야오야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라고 지시했다.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기 무섭게 한 여성이 나미에게 엄청난 양의 짐을 들게 했다. 힘겹게 편집부로 돌아오자 그곳에는 료타, 이즈미 하루카(和泉遥, 쿠보타 사유 분), 와다 카즈미(和田和美, 아키야마 유즈키 분), 카가 시오리(加賀栞, 오오타 유우리 분)를 비롯한 편집부 직원들이 모여 있었고, 그 중심에 조금 전에 만난 호라이 레이코도 있었다. 레이코가 새롭게 창간한 패션잡지 ‘MIYAVI’의 편집장인 것을 알게 된 나미는 사태를 모두 파악하기도 전에 호랑이 편집장의 잡무를 처리하게 된다.
드라마 <오! 마이・보스! 사랑은 별책으로>의 주인공 나미는 ‘일도 사랑도 적당히 하자. 남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안정지향형 인물이다. 드라마는 역시 이런 인물은 평범하게 두지 않고 일을 중시하는 냉철한 독설가와 애교가 많은 꽃미남 도련님 사이에 던져놓고 상황의 미묘한 변화를 재미로 승화시킨다. 일과 사랑에 전력을 다하는 비즈니스&러브 장르에서 코미디의 감각을 의미있게 버무린 작품이라 생각된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