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브먼트] 습관이 당신을 만든다

이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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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보는 것을 좋아하는 한 전자공학과 학생은 운동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자전거를 분해하고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결합해서, 특정 속도로 페달을 밟을 때만 넷플릭스를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했다.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소개하는 ‘유혹 묶기 전략’의 예시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인 넷플릭스 시청과 해야 하는 일인 운동을 묶음으로써 해야 하는 일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어떤 습관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저자가 소개하는 행동 변화의 4가지 법칙 중 하나다. 습관을 분명히 형성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매력적이고, 쉽고,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꾸준한 습관을 만드는 것은 필요성을 알지만 성공하기 힘든 일이다. 습관은 매일의 사소한 노력을 쌓아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성과는 과정의 초중반까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어떤 한계점에 도달해 발전상이 눈에 띄기 전까지 소위 ‘낙담의 골짜기’를 견뎌야 한다. 사람들이 중도포기하는 까닭이다. 한 번의 실수는 괜찮다. 그러나 저자는 두 번째 실수는 허용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두 번째 실수는 그 자체로 나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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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소개하는 4가지 법칙은 뇌를 잘 설득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초인적인 절제력이나 ‘1만 시간’과 같은 엄청난 시간이 아니라 적절한 보상과 잦은 반복이 필요하다.

저자는 방법론을 설명하기 이전에 우선 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자아 정체성과 연결해 설명한다. 우리가 습관 형성에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변화의 대상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흔히 하듯 자신이 얻으려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더 나아가 결과 중심주의에 사로잡히지만,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면 습관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미 자신이 꿈꾸는 모습대로 살고 있다고 전제하고 행동해야 한다.

맞아 각자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운다. 누구나 나름의 원대한 목표가 있지만, 그 목표를 모두가 성취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노력이 겨냥해야 하는 대상은 멀리 있는 목표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습관이다.

이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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