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만, 스스로 지키는 보건 주권의 시작”... 비만학회-미미미누 ‘R.U.N. 캠페인’ 전개

[포인트뉴스=신세희 기자] 국내 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급증하며 미래 세대의 건강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대한비만학회(이사장 김민선)는 새해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한 나를 위한 R.U.N. 캠페인’을 전개하며 보건 주권 수호에 나섰다.
‘R.U.N.’ 수칙 제안… 청소년기 건강은 ‘생명 윤리’의 기초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기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한비만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생명 윤리적 태도를 정립하도록 돕는다.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인 ‘R.U.N.’은 △자주 움직이기(Run) △자신의 몸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Understand my body) △균형 잡힌 생활 습관(Nutrition and Rest)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살을 빼는 차원을 넘어, 성장기 청소년이 자신의 신체적 권리를 능동적으로 지켜나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미미미누와 협업… ‘정책적 연결’ 통해 청소년 눈높이 공략
학회는 전문가 중심의 딱딱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 손을 잡았다. 이는 의학적 전문 지식을 실질적인 실천 동력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연결의 시도로 평가받는다.
미미미누는 영상을 통해 △현실적인 목표 설정 △규칙적인 식사 및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등 5가지 행동 수칙을 청소년의 언어로 전달한다. 특히 "비만 치료는 전문가와 함께해야 한다"는 수칙을 통해, 비만을 의지력이 아닌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게 하는 정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작심삼일’ 넘는 실천… 인증샷 챌린지로 습관 형성 돕는다
캠페인은 일방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인증샷 챌린지’ 형태로 운영된다. 만 14세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월 11일까지 대한비만학회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천 내용을 인증하면 된다.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이사 홍용희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는 “청소년 비만 예방은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하는 경험이 습관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선택이 일상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청소년의 건강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정밀한 지표다. 이번 캠페인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스스로 건강을 설계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권'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