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정복, 정밀 비임상이 핵심”... 건양대, 신약 성공 전략 세미나 개최

[포인트뉴스=김현민 기자]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 치료제 확보가 국가적 보건 주권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민·관·학 협력의 장이 열린다. 건양대학교 알츠하이머병 비임상 효능시험센터는 오는 2월 5일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3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문민호 센터장, ‘R&D 정밀 진단’ 해법 제시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을 임상 단계 진입 전 얼마나 정확하게 검증하느냐에 있다. 연사로 나서는 문민호 센터장(건양대 의대 교수)은 스탠퍼드 대학교 선정 ‘세계 상위 2% 연구자’이자 22년간 퇴행성 신경질환을 연구해 온 권위자다.
문 센터장은 이번 강연에서 R&D 정밀 진단의 관점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기전 및 병리 △최신 동물 모델 활용법 △치료제 개발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한다. 특히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비임상 단계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객관적 데이터 확보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RISE 사업 연계한 ‘정책적 연결’… 바이오 생태계 강화
이번 세미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재직자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산업계로 수혈하는 정책적 연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센터는 지난 5년간 25건 이상의 비임상 효능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를 지원해왔다. 이번 무료 교육 역시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고가의 비임상 데이터 분석 기술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치매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신약 성공의 열쇠는 작용기전 규명”... 생명 윤리 기반의 연구 지원
문민호 센터장은 “알츠하이머병 후보 물질의 유효성 평가와 정밀한 작용기전 규명은 신약 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에게 연구개발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인류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는 생명 윤리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재직자는 2월 4일까지 건양대 알츠하이머병 비임상 효능시험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은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인류의 도전이다. 대학의 정밀 분석 인프라와 기업의 혁신 역량이 정책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치매 국가책임제'를 완성할 보건 주권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