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R&D리포트] 지역 거점 국립대-강소기업 산학협력, 기술 국산화의 요람으로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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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공동연구소 설치 및 전략 기술 개발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더 밸런스 = 강민호 기자]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지능형 산학협력 모델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과거 단순 인력 양성에 치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내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직접 유치하고 원천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R&D 정밀 진단'형 협력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대학 캠퍼스로 들어온 강소기업 연구소

최근 영남권과 호남권의 주요 국립대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 분야 강소기업들의 교내 입주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기업은 대학이 보유한 고가 장비와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해 R&D 비용을 절감하고, 대학은 실무 중심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윈윈(Win-win)’ 구조다. 특히 반도체 세정 장비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가시적인 기술 국산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시너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RIS 사업은 이러한 협력 체계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대학이 지역 전략 산업에 맞춰 커리큘럼을 개편하면, 참여 기업은 해당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고 지자체는 R&D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패키지 방식이다. 이는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는 실질적인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 이전 및 상용화율 역대 최고치 경신

강민호 기자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거점 국립대의 기술 이전 계약 건수와 수입료는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실험실 수준에 머물던 연구 결과물들이 지역 강소기업의 제조 공정에 실제로 적용되어 상용화되는 비율이 높아진 결과다. 이는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정책적 연결: 기회발전특구와의 유기적 결합

산학협력의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와의 정책적 연계가 필수적이다. 특구 입주 기업들이 대학의 인프라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하고,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기술과 자본이 지역에 함께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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