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동향] 노후 산업단지의 변신,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속도
[더 밸런스 = 강민호 기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노후 산업단지들이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를 입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한 공장 집적지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생산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합 관제센터 통한 제조 공정 디지털화
주요 산업단지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통합 관제센터가 속속 구축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스마트 제조 환경이 마련됐다. 입주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함께 불필요한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너지 자급자족형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산단 내 유휴 부지와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및 수소 연료전지 도입이 활발하다. 여기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는 산단 내 기업들에 저렴하게 공급되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RE100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된다. 저탄소 구조로의 전환은 지역 제조업이 직면한 탄소 규제 장벽을 넘는 필수적인 열쇠다.
근로자 중심의 복합 문화 공간 조성
과거의 삭막했던 이미지를 벗고 청년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된다. 휴폐업 부지를 리모델링하여 청년 창업 공간, 복합 문화 센터, 아름다운 거리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인력난을 겪는 지역 강소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지역에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D 정밀 진단과 산업 정책의 연결
강민호 기자가 분석한 결과, 스마트그린산단의 성패는 입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의지에 달려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들이 고가의 스마트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대학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산단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