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R&D정밀진단] 2025년 지역 주력 산업 R&D 예산 배분 현황… 반도체와 바이오에 집중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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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시대 선도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에 대규모 재정 투입

[더 밸런스 = 강민호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아 전국 각 지자체의 주력 산업 육성을 위한 R&D(연구개발) 예산 배분 지형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 R&D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와 차세대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지역별 특화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지역별 전략 산업에 맞춘 '맞춤형 R&D' 강화

올해는 중앙정부의 일괄적인 배분 방식에서 탈피하여, 지자체가 직접 설계한 지역 혁신 사업에 예산이 우선 배정되었다. 특히 충청권의 반도체 및 이차전지, 호남권의 에너지 신산업, 영남권의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등 권역별 거점 산업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가 두드러진다. 이는 지역 강소기업들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및 지역 인재 양성

R&D 예산의 상당 부분은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형 프로젝트’에 집중된다.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개발된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되어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R&D-실증-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역 대학원생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쌓고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밀 진단: 기술 자생력 확보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전문가들은 R&D 예산 증액보다 중요한 것은 ‘집행의 효율성’과 ‘기술의 영속성’이라고 제언한다.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과제보다는 지역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중장기 원천 기술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투입된 예산이 실질적인 특허 확보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후 관리 및 성과 평가 시스템의 정밀한 설계가 요구된다.

정책적 연결: 지방 시대 혁신 성장의 동력

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R&D 투자는 지방 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해법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지방에 안착할 때 청년 인재의 유입과 정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25년 배정된 R&D 예산이 각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대한민국 국토 전역이 골고루 성장하는 ‘지방 시대’의 엔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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