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2월 전국 12개 지자체 '스마트 횡단보도' 착공… 지능형 교통 체계(ITS) 고도화
[더 밸런스 = 강민호 기자]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능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전국 12개 기초지자체에서 동시 착공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보행자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의 표준화 및 확산이다.

■ 기술적 특징: AI 영상 분석 및 C-ITS 연동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 횡단보도는 단순 LED 점등 방식을 넘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와의 연동성을 확보했다. AI 기반 영상 센서가 보행자의 유무를 실시간으로 판독하여 정지선 위반 차량이나 과속 차량에 시각적 경고 신호를 송출한다. 특히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바 '스마비(Smombie)'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바닥 신호등 연계 제어 기술이 표준 스펙으로 적용됐다.
데이터 분석 결과,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미설치 지역 대비 평균 26.4% 감소하는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이번 2월 착공분은 기존 도심의 협소한 보차도 혼용 도로에 우선 배치되어 교통 약자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 향후 공정 및 운영 계획
각 지자체는 2월 기초 토목 공사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시스템 통합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집된 보행량 및 차량 속도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운영 센터로 전송되어 향후 신호 체계 최적화 알고리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장비 오작동 방지를 위한 유지보수 예산의 지자체별 편차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인 인프라 안정성 확보의 관건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