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 설 연휴 이후 주요 산단 가동률 82% 회복… 대기업-협력사 간 '상생 결제' 안착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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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부품 중심의 동남권·대경권 산단 활기… 명절 전후 유동성 적기 공급이 가동률 견인

[더 밸런스 = 강민호 기자] 설 연휴 이후 전국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주요 지역 상공회의소가 공동 조사한 '2월 중순 산단 가동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17일 현재 전국 국가산단의 평균 가동률은 82.4%로 연휴 직전 대비 4.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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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산단 가동률 및 주요 품목 추이(2월 3주차 기준). 더 밸런스 분석

■ 상생 결제 시스템이 유동성 가뭄 막았다

이번 가동률 회복의 숨은 공신으로는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의 '상생 결제 시스템' 확산이 꼽힌다. 명절 전후 중소 협력사들이 겪는 고질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대기업들이 결제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상생 결제 예치금을 활용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상생 결제를 활용하는 산단 내 중소기업의 74%가 "명절 전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현금 흐름의 경색 없이 연휴 직후 즉각적인 라인 가동이 가능했던 기술적 토대가 되었다.

■ R&D 정밀 진단: 가동률 지표와 경기 전망

가동률 80% 상회는 통상적으로 경기의 '완만한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성 및 글로벌 물류 비용 상승이라는 대외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상반기 내 가동률 85% 안착 여부는 불투명하다. 향후 산단 운영의 핵심은 단순 가동률 수치를 넘어,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을 통한 '생산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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