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획특집] 로컬 캠퍼스 ③: 대학 연구실이 곧 기업 R&D 센터…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현황과 경제적 파급 효과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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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밸런스 = 강민호 기자] 대학 캠퍼스의 유휴 부지가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지식의 전수 공간에 머물렀던 대학이 이제는 기업과 연구소가 상주하며 기술을 개발하고 곧바로 사업화하는 'R&D 전초기지'로 진화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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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정밀 진단] 대학 내 산단, 기술 이전의 물리적 거리를 제로화하다

캠퍼스 혁신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대학이 보유한 고급 인력과 고가 장비를 기업이 내 집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지가 수행한 [R&D 정밀 진단] 결과, 혁신파크 입주 기업들은 일반 산단 입주 기업 대비 대학과의 공동 연구 빈도가 3.2배 높았으며, 기술 이전 소요 시간은 4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즉각 현장에 투입되는 '지식의 선순환'을 의미한다.

■ 정책적 연결: 부처 간 칸막이 허문 통합 지원 체계

캠퍼스 혁신파크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하는 대표적인 [정책적 연결] 사례다. 대학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기업 입주 공간과 주거·문화 시설을 복합적으로 건립함으로써 청년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혁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조성 중인 10여 곳의 혁신파크는 향후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되어 로컬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 경제적 파급 효과와 과제: '양질의 일자리'라는 종착지

단순한 건물 건립보다 중요한 것은 입주 기업의 질과 지속 가능성이다. 대학 연구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 내에서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결국 캠퍼스 혁신파크의 최종 성적표는 대학 졸업생들이 얼마나 이 단지 내 기업으로 취업하느냐, 즉 '지역 인재 정착률'에 달려 있다.

상아탑의 담장을 허물고 산업의 현장으로 뛰어든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로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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