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부산에 시니어 디지털·AI 체험센터 전격 오픈… 소외 계층 위한 디지털 포용성 확대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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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A 부산 팝업 체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SSDA)가 5월 27일 부산 연제구 소재 삼성스토어 연제에서 ‘SSDA 부산 팝업 체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역 시니어를 위한 생활밀착형 디지털·AI 체험공간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체험센터 건립은 단순한 정보 인프라 구축을 넘어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소외되는 고령층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보 격차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형 사회공헌(CSR)의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 단순 교육 탈피한 스토리형 공간 설계… 접근성 높은 민관 협력 거점 마련

이날 개소식에는 에스원 사회공헌단, 삼성전자판매,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주요 관계 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시니어 디지털 접근성 확대를 위한 거시적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에 구축된 부산 팝업 체험센터는 시민들의 일상적 접근성이 높은 대형 매장인 ‘삼성스토어 연제’의 공간 자원을 지역사회 디지털 복지 확업에 연계한 선도적 상생 모델이다. 체험센터는 ‘삼성 시니어, 스마트한 일상을 함께 쓰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공간 내부에는 기기 친숙도를 높이는 웰컴존·태블릿존을 비롯해, 은행 금융 거래·키오스크 주문 등 실제 생활 환경을 시나리오 기반으로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한 ‘SSDA 체험존’, 그리고 심화 과정 직업 체험이 가능한 ‘쓰다365 편의점’ 등을 배치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자연스럽게 극복하도록 돕는다.

■ 피지컬 AI 로봇 '쓰다봇' 전격 등판… 인간 중심의 포용적 기술 철학 제시

특히 이번 개소식에서는 고도화된 피지컬 AI 로봇 ‘쓰다봇(SSDABOT)’이 등장해 다채로운 시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쓰다봇은 단순히 고스펙 기술력을 자랑하는 로봇이 아닌, ‘기술이 사람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SSDA가 기획한 상징적 콘텐츠다. 쓰다봇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정한 연출을 선보이며 “여러분의 디지털 친구, 쓰다봇입니다”라는 음성 인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참여형 퍼포먼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디지털이 인간을 단절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더 따뜻하게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포인트뉴스의 대안적 가치관과 궤를 같이하며, 공공의 가치를 훼신하는 기술 소외 현상에 대한 대안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 8개 삼성 관계사 역량 결집한 대표 CSR…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돌입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주관사인 에스원을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호텔신라,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총 8개의 삼성 핵심 관계사가 전문 역량을 결집해 공동 참여하는 대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단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 이수 후 디지털 튜터 등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사회 참여까지 촘촘하게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체험센터 운영을 맡은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관계자는 시니어 누구나 소외 없이 디지털 사회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전형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공언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포용 사회를 지향하는 이번 ‘SSDA 부산 팝업 체험센터’는 삼성스토어 연제에서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운영되며, 이후 호남(전주)과 경기 권역으로 순회 운영을 확대하여 전국적인 디지털 복지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삼성이 주도하는 'SSDA 팝업 체험센터'의 출범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에서 시니어의 디지털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매우 시의적절한 정책적 대안입니다. 대다수 행정 기관과 기업들이 편의주의적 관점에서 무인 키오스크와 AI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면서 정작 정보 취약층인 노년층은 일상적인 주문과 금융 거래에서조차 성역 같은 장벽을 마주해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빛나는 이유는 민간 기업의 유휴 유통 공간을 복지 거점으로 전환하고, '쓰다봇' 같은 피지컬 AI를 활용해 시니어의 눈높이에서 정서적 교감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일회성 인프라 제공을 넘어, 시니어가 향상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다시 사회적 일자리를 얻고 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모델이 정착될 때 우리 사회의 보편적 보건 복지와 공공의 가치가 진정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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