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현 LS사업부장 호주 법인장 임명… K-방산 글로벌 공급망 구축 가속화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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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김동현 LS(지상 방산) 사업부장을 호주 법인장으로 전격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 법인장은 본사의 LS 사업부장직을 함께 겸임하며 호주 법인을 전두지휘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한국 방산의 핵심 수출 거점으로 부상한 호주 현지 생산 인프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지배구조 확장을 위한 정밀한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10배 성장의 주역' 방산 전문가 전면 배치… 현지 제조 거점 'H-ACE' 본격 가동

김동현 신임 법인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20년 이상 근속하며 연구소장, 사업장장, 사업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방산 전문가다. 특히 그는 현장 역량과 기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S사업부의 사업 규모를 과거 대비 10배 이상 성장시키며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주도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법인장의 최우선 임무는 본격적인 양산 궤도에 진입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 소재의 현지 생산 공장(H-ACE)의 제조 역량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더불어 호주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공급망 생태계 육성 등 호주 법인이 마주한 거시적 핵심 과제들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 자주포(AS9)·레드백 장갑차 적기 양산 사수… '글로벌 실행력' 최우선 과제 낙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신임 법인장 임명과 동시에 호주 정부와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주포(AS9) 및 보병전투장갑차(레드백) 양산 사업의 '납기 일정 준수'를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납기 준수는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무결점 신뢰도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생산 기지의 역할을 넘어, 호주 영토 내에 실질적인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구축하는 작업도 속도를 낸다. H-ACE 공장을 다국적 수출이 가능한 제조 거점으로 완벽히 안착시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방산 공급망의 중추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 글로벌 수출 다변화 전략 속도… 아·태 방산 시장 지배력 강화 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호주 현지 사업의 실행력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탑티어 방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방침이다. 본사 사업부장과 호주 법인장을 겸임하는 파격적 구조를 통해 의사결정 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한국 본사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과 호주 현지 생산 라인의 유기적 결합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호주 사업의 실행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성공적인 현지 양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하고 수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모멘텀을 제시했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LS사업부를 10배 성장시킨 핵심 인물을 호주 법인장으로 전면 배치한 것은, 이제 호주 사업이 '수주' 단계를 넘어 '실질적 매출 창출과 현지 안착'이라는 진검승부의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방산 수출에서 일정 준수와 현지 공급망(Supply Chain) 생태계 조성은 국가 간 신뢰와 직결되는 가장 예리한 포인트입니다. 본사 사업부장직을 겸임하게 함으로써 현지 리스크 발생 시 본사의 리소스를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정밀한 구조를 짠 만큼, 이번 인사가 AS9과 레드백의 안정적 공급을 넘어 대양주 및 영미권 방산 시장을 추가 다변화하는 결정적 방점 전략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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