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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고형암 타깃 CAR-NK 치료제 ‘AB-201’ 첫 환자 투여 개시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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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로고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지씨셀(대표 김재왕·원성용)이 세브란스병원 정민규 교수 연구팀과 손잡고 고형암을 표적하는 새로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첫발을 뗐다. 지씨셀은 HER2 표적 CAR-NK 세포치료제인 ‘AB-201’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서 첫 환자 투여(First Patient In, FPI)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 미충족 수요 높은 위암 정조준… 안전성 및 초기 항종양 활성 평가

이번 임상연구는 표준 치료 이후에도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인 진행성 HER2 양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이번 투여를 시작으로 AB-201의 인체 내 안전성을 면밀히 검증하는 한편, 초기 항종양 활성(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능)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HER2 양성 위암 분야는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기거나 재발할 경우 대안을 찾기 어려워 의학계의 대표적인 미충족 수요 영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지씨셀은 환자 본인의 세포가 아닌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활용하는 동종(Allogeneic) 기술을 통해 대량 생산과 즉각적인 투약이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했다.

■ 고형암 장벽 넘는 CAR-NK 플랫폼… 차세대 면역세포치료법 본격 검증

AB-201은 지씨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동종 CAR-NK 플랫폼 기술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특정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HER2 수용체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것이 특징이다. 그간 혈액암 영역에 비해 고형암 분야는 면역세포의 침투가 어렵고 주변 종양미세환경의 방해가 심해 세포치료제 개발의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지씨셀은 이번 환자 투여를 기점으로 자사의 CAR-NK 기술이 고형암의 두터운 장벽을 뚫고 실질적인 치료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본격적인 검증 무대에 올리게 됐다.

■ 연구진-경영진 시너지… 혁신적 의료 시스템 구축 및 글로벌 영토 확장

연구를 이끄는 정민규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AR-NK 세포치료제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고형암 분야의 새로운 옵션을 마련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 역시 “이번 FPI는 고형암 영역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포치료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씨셀은 세브란스병원과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임상 데이터 유효성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L/O) 논의에도 속도를 붙여 보건 주권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서윤 기자의 시각: "암세포의 방어벽이 견고한 고형암 영역에서 동종 CAR-NK 세포치료제의 첫 환자 투여가 이루어진 것은 인류의 보건 주권 수호를 위한 위대한 기록입니다. 특히 이번 임상은 환자 맞춤형 치료의 한계인 높은 비용과 제조 기간의 병목을 극복할 수 있는 '동종(Allogeneic)' 플랫폼의 유효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의료 시스템의 시초가 될 수 있습니다. 난치성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제시하는 이번 R&D 성과가 단순한 학술적 기록을 넘어, 철저한 생명 윤리와 과학적 무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의 혁신적 리더십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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