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봉사 경험, 일상 속 자원 순환으로… 코이카 귀국 단원 ‘환경교육 실습’ 본격화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한국국제개발협력단(KOICA, 코이카)-NGO 기후환경 봉사단 귀국 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는 지난 5월 13일 서울 마포구에서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 양성과정’의 일환인 환경교육활동가 실습과정을 진행하며, 귀국 단원들이 일상 속에서 기후 위기 대안을 실천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나섰다.
■ 이론 넘어 체험으로… 업사이클링·제로웨이스트 중심의 실무 교육
참가자들은 단순히 환경 정책이나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텍스트로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자원 순환의 메커니즘을 몸소 체험했다. 이는 환경 문제를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고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실천형 교육 활동가'를 육성하기 위한 정밀한 단계별 커리큘럼의 일환이다.
■ ‘큐클리프·알맹상점’ 협업…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 재발견 및 일상의 혁신
첫 번째 세션인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CUECLYP)’ 프로그램에서는 버려지는 소재가 새로운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이 다뤄졌다. 단원들은 원단 재단 작업인 ‘히든워커’ 과정에 참여하고 카드 지갑을 직접 제작하며,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가치 소비를 이끌어내는 자원 순환을 경험했다. 이어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알맹상점’ 프로그램에서는 생활 속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줄이는 만들기 체험과 도슨트 투어가 진행됐다. 지역사회 내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문화가 어떻게 확산되는지 현장 사례를 확인한 단원들은 기후환경 실천이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일상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 글로벌 경험의 국내외 환류… 몽골 현지 실천과정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성
KIDC와 환경교육센터(KEEC)가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귀국 단원들이 해외 봉사단 활동을 통해 얻은 글로벌 감각을 국내외 기후환경 실천으로 연계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단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 나아가 글로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콘텐츠의 가능성을 공유하며 단원 간 네트워킹을 공고히 했다. 이번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심화와 실습을 거쳐 최종 단계인 ‘현장실천과정’으로 연결된다. 향후 단원들은 몽골 울란바타르와 군갈루트 지역의 현지 기관과 연계하여 직접 기후환경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국제적인 환경 감시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전방위로 심화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기후 위기 대응은 구호의 화려함이 아닌, 일상 속 실천의 정교함에서 성패가 갈립니다. 이번 실습과정은 해외 봉사를 마친 인적 자원들이 국내외 환경 교육 최전선에서 전문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사후관리 모델입니다. 버려지는 현수막이나 우산 천을 예술적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큐클리프의 사례나, 지역사회의 소비 문법을 바꾼 알맹상점의 연대는 기업의 그린워싱을 배격하고 대안적 환경 정책을 모색하는 포인트뉴스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들이 향후 몽골 등 글로벌 현장에서 펼칠 실천형 환경 교육이 국제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