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거래 서비스 개편… 코스콤 연계로 ‘실시간 호가’ 확인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퇴직연금 ETF 거래 서비스를 전격 개편하며 연금 자산관리의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개편은 복잡한 시장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코스콤 ‘ETF CHECK’ 연계… 퇴직연금도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내 대표 ETF 플랫폼인 코스콤의 ‘ETF CHECK’ 서비스 연계다. 기존 퇴직연금 거래 시스템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정보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호가 정보를 도입했다.
이로써 손님들은 별도의 앱을 이동하지 않고도 하나원큐 내에서 ETF 상품의 상세 정보와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적기에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 효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목표 수익률 알림’ 도입… 개인별 맞춤형 관리 솔루션 제공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도 강화됐다. 자신이 보유한 퇴직연금 ETF가 미리 설정해 둔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즉시 푸시(Push)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손님이 일일이 수익률을 확인하지 않아도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확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연금 자산의 수익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적인 장치다. 하나은행은 올해 중 후속 기능 개선을 지속하여 연금 자산관리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 5개 운용사 참여 ‘ETF 매수 체험 이벤트’… 최대 2만 원 경품
하나은행은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오는 5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5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하는 이번 ‘ETF 매수 체험 이벤트’는 누적 매수 구간에 따라 추첨을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ETF를 매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상품권 2만 원권(1,500명) ▲상품권 1만 원권(1,500명) 등 총 3,0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하나원큐 앱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손님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투자 정보와 거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라며, “소중한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자본의 생태계에서 '정보의 시차'는 곧 '기회의 격차'를 의미합니다.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거래에 코스콤의 실시간 데이터를 이식한 것은, 연금 자산을 단순한 예치금이 아닌 '능동적 투자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포착한 행보입니다. 특히 수익률 알림 기능은 정보 피로도가 높은 현대인들에게 금융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락인(Lock-in)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투명성을 수호하는 관점에서, 이러한 플랫폼 고도화가 퇴직연금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수익성을 해소하고 일반인들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도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