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굿스프링스, ‘IE5 초고효율 펌프’ 공개… 전력 소모 3.2% 줄였다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효성그룹의 펌프 전문 계열사 효성굿스프링스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펌프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친환경 설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기계설비 전시회(HVAC KOREA 2026)’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급수용 IE5 부스터 펌프’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 국제 최고 등급 IE5 인증… 영구자석 모터로 에너지 효율 혁신
이번 전시의 핵심인 ‘급수용 IE5 부스터 펌프’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규정한 모터 효율 등급 중 가장 높은 ‘IE5’를 획득한 제품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유도전동기 방식에서 벗어나 영구자석(Permanent Magnet) 모터를 적용한 것이 기술적 차별점이다.
이를 통해 7.5kW 모델 기준, 기존 IE3 등급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3.2% 개선했다. 전력 소모가 많은 산업용·주거용 설비에서 3% 이상의 효율 향상은 장기적인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에너지 규제가 엄격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효율 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신제품이 수출 경쟁력 강화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 범용 인버터 채택으로 유지보수 편의성↑… 비용 절감 실현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기존 고효율 펌프들이 전용 인버터만을 사용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범용 인버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현장 관리자가 부품 조달 및 수리를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어,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유지관리 비용(LCC)을 대폭 낮췄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전시에서 부스터 펌프 외에도 ▲데이터센터용 센서 리스 인라인 펌프 ▲프리미엄 건식 오배수 패키지 ▲소방펌프 패키지 등 인프라 시설의 핵심 펌프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 “고객 니즈 기반의 프리미엄 솔루션 확대”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장이 기대되는 IE5 부스터 펌프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고객의 에너지 비용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프리미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산업계의 화두인 ESG 경영에서 '전력 효율'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특히 24시간 가동되는 펌프 설비에서 3.2%의 효율 향상은 기업의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유의미한 수치입니다. 효성굿스프링스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IE5 등급을 국산화하고 범용성까지 확보한 것은, 자본의 흐름이 고효율 친환경 자산으로 이동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낸 결과입니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집약적 산업이 팽창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저전력 솔루션은 대한민국 기계 설비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