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대만 ‘사이버섹 2026’ 참가… 중화권 CPS 보안 시장 정조준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안랩이 대만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에서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반도체 등 제조 산업이 발달한 대만 시장의 특성에 맞춰 IT와 OT(운영기술)를 아우르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조해 현지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AI 기반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 ‘안랩 엔드포인트 플러스’ 공개
안랩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YBERSEC 2026’에 참가해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엔드포인트 플러스’를 전시했다. 이 플랫폼은 안랩 EPP를 중심으로 EDR(위협 탐지 및 대응), MDS(지능형 위협 대응) 등 다양한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단일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위협 탐지 성능이 주목받았다. 조직 전체의 엔드포인트 이벤트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맥락 기반의 정밀 분석을 통해 탐지부터 대응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보안 운영 모델을 제시하며 제조 및 금융 분야 관계자들의 도입 상담이 이어졌다.
■ 대만 제조 산업 맞춤형 전략… ‘안랩 CPS 플러스’로 OT 보안 선도
반도체 산업의 메카인 대만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높은 가용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안랩 CPS 플러스’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플랫폼은 산업제어시스템(ICS)과 공장 설비 등 특수목적시스템을 위한 OT 전용 보안 솔루션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폭넓은 보호 역량을 입증했다.
참관객들은 안랩 CPS 플러스가 글로벌 OT 보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OT 엔드포인트부터 네트워크 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 가시성은 보안 사고가 생산 중단으로 직결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 현지화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중국어 번체 지원 확대
안랩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화 노력도 선보였다. 수요가 높은 주요 솔루션에 대해 중국어 번체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대만 현지 고객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지역별 요구 사항을 정밀하게 반영하려는 안랩의 글로벌 사업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2년 연속 참가를 통해 대만 보안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글로벌 공급망 보안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시점에서 안랩의 대만 시장 공략은 매우 정밀한 타겟팅입니다. 특히 세계 반도체 생산의 허브인 대만에서 OT와 IT 보안을 통합한 CPS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자본의 본질이 '연결성'과 '안정성'에 있음을 정확히 꿰뚫은 행보입니다. AI 기술을 접목해 탐지 성능을 높이면서도 현지 언어 지원이라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점은, 안랩이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지로 읽힙니다.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는 보안 기술이 국경을 넘어 K-보안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