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한국수자원공사, ‘CES 2026’ 혁신 물 기업과 간담회… 8,900만 달러 수출 성과 잇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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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CI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지난 28일 대전 본사에서 ‘CES 2026(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했던 국내 혁신 물 기업들과 만나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CES 2026서 ‘K-물산업’ 저력 과시… 7개 사 혁신상 수상 쾌거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국내 물 분야 혁신기업 21개사와 함께 ‘K-water 관’을 운영하며 세계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물관리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그 결과 7개 사가 최고혁신상 및 혁신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장 상담 실적은 520여 건, 약 8,900만 달러 규모에 달해 국산 물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확인했다. 공사는 이러한 일시적인 전시 성과가 실제 수출과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부터 실증, 판로 개척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 최고혁신상 기업 조달청 혁신 제품 등록… 후속 성과 가시화

이날 간담회에서는 CES 이후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 사례들이 공유됐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드론 기반 수질 시료 채취 기업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등록됐으며, 현재 시범 구매 및 용역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로봇 기술 기업은 미국 ‘에디슨 어워즈’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추가 수상하며 대외 공신력을 높였고, AI 수질 진단 기업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투자 유치 및 계약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2025년 말 기준 해외 누적 수출액 4,371억 원을 달성하며 ‘K-물산업’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

■ “현장 목소리 반영해 실효성 높일 것”… 51조 물 산업 생태계 강화

윤석대 사장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지원 제도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내 물 산업 규모가 51조 원을 넘어선 만큼, 도약기에 접어든 혁신 기업들이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지나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공공의 핵심 책무라는 판단에서다.

윤석대 사장은 “혁신 기업의 성장은 기술력에 실증과 판로 지원이 더해질 때 비로소 탄력을 받는다”며 “현장에서 흘린 구슬땀이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자본의 흐름이 환경과 기술의 결합으로 이동하는 현시점에서, 물 산업은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8,9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물꼬를 튼 것은 대한민국 물 기술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워터'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공공기관이 단순 포상에 그치지 않고 조달청 혁신 제품 등록 등 '초기 시장 창출자(Market Creator)' 역할을 자처한 점은, 혁신 기업의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게 돕는 정밀한 경제적 포석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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