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신임 전력계통본부장에 김재군 전 부산울산본부장 임명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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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본부장(부사장). 사진제공=한국전력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2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재군 전 부산울산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 전력계통본부장(부사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국가적 과제인 전력망 적기 구축과 신송전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38년 ‘한전맨’의 현장 경영… 전력망 건설·운영의 베테랑

김재군 신임 전력계통본부장은 1986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38년간 전력 계통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와 경일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구경북건설지사장, 대구본부 전력관리처장, 신송전사업처장 등 주요 현장과 본사를 오가며 전력 인프라 확충에 헌신해 왔다.

특히 부산울산본부장을 역임하며 대규모 산업 단지의 전력 수급 안정화를 이끈 점이 이번 임명의 주요 배경이 됐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송전망 건설 사업을 해결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최초 ‘전압형 HVDC’ 완수… 신송전 분야의 독보적 전문성

김 본부장은 국내 전력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국내 최초로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신송전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입증했다.

전압형 HVDC는 기존 방식보다 전력 흐름 제어가 자유롭고 신재생에너지의 계통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김 본부장의 기술적 통찰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국가 기간망 확충과 전력 계통의 유연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 미래 전력망 적기 구축 사명… 에너지 안보 핵심 리더십 기대

한전은 김 본부장이 전력망 건설과 운영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새로운 전력계통본부장 체제하에서 한전은 전력망 확충을 둘러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AI 및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곧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신임 본부장의 리더십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글로벌 거시 경제의 흐름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팽창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현시점에서, HVDC 등 신송전 분야의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선임한 것은 한전의 실무 중심적 위기 돌파 의지를 보여줍니다. 김재군 본부장이 완수한 제주 전압형 HVDC 사례처럼, 기술적 전문성이 현장의 복잡한 갈등을 해결하는 정밀한 열쇠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국가 전력망을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동맥으로 재설계하는 혁신적인 계통 운영을 기대합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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