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영업이익 ‘53.7%’ 수직 상승… ETC 부문이 실적 견인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가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액 1,871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53.7% 증가한 수치로,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 ETC 부문 매출 22.8% 급증… 도입 품목 확대로 포트폴리오 강화
이번 1분기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ETC 부문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1,440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들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자큐보, 디페렐린, 타나민, 엘리델크림 등 도입 품목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의 약진도 눈에 띈다. 1분기 매출 18억 원을 기록하며 2025년 연간 매출의 50% 이상을 단숨에 달성했다. 초기 시장 진입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실적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R&D 성과 가시화… MASH 치료제 ‘DA-1241’ 임상 2a상 완료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마쳤다. 비만 치료제 ‘DA-1726’ 역시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에는 내약성 최적화를 위한 임상 1상 파트 3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치매 치료제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앱티스와 함께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관련 비임상 연구 결과 10건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 수익성 중심의 선택과 집중…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동아에스티는 해외사업 부문의 일시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ETC와 신성장 동력인 디지털헬스케어에 집중하며 견고한 이익 구조를 만들어냈다. 학회 발표를 통해 입증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및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도입 품목 확대가 1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서윤 기자의 시각: "인류의 생명과 직결된 제약 산업에서 R&D 성과는 단순한 지표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동아에스티가 거둔 이번 1분기 실적은 도입 품목을 통한 '캐시카우' 확보와 차세대 항암·비만 치료제라는 '미래 성장동력' 사이의 정밀한 균형 감각을 보여줍니다. 특히 비건 인증이나 유기농 순면 제품으로 생명 윤리를 실천하는 그룹의 철학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글로벌 경쟁력과 결합했을 때, 보건 주권을 수호하는 제약 강국으로서의 비전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AACR에서 발표된 10건의 연구 성과가 실제 글로벌 임상 성공과 상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지 주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