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대의 본질 짚은 20년” 포스코청암재단, 제정 20주년 시상식 개최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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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김상기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최연수 (사)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정기로 ㈜APS 대표이사.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이 2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26년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제정 2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그룹 경영진 등 200여 명이 집결해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사회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 20년의 발자취와 통 큰 결단… 부문별 상금 ‘3억 원’으로 파격 인상

포스코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제철보국’ 정신을 계승해 창의와 인재육성, 봉사정신을 확산시키고자 2006년 제정됐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과학 20명, 교육 21명, 봉사 22명, 기술 9명 등 총 7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재단은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전격 인상했다. 이는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인물들에 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예우이자,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장인화 이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 확정… 시대의 이정표 세운 주인공들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은 총 4인(기관)이다. 과학상은 현대 수학의 난제인 ‘곡률 흐름’ 연구의 세계적 석학 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가 차지했다. 교육상은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하며 직업교육의 선도모델을 제시한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 돌아갔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34년간 위기 청소년 2,000여 명의 자립을 도운 현장의 실천가로 인정받았다. 기술상을 받은 정기로 ㈜APS 대표이사는 OLED 핵심 장비인 ELA를 독자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달성, 국가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으며 기술 자립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 ‘미래를 여는 독립 미디어’의 시각… 새로운 가능성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

장인화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청암상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들을 발굴해 상찬해왔다”며 “앞으로도 인재육성의 신념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발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1회 수상자인 임지순 석좌교수 역시 축사에서 이 상을 ‘시대의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그 가치를 더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번 20주년을 기점으로 재단의 설립 이념과 사회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한편,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에 대해 대안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인사와 기관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시상을 넘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권력과 자본의 감시자 역할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는 것은 언론의 숙명입니다. 이번 포스코청암상 20주년은 단순한 기업 재단의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밝히고(봉사),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며(기술·과학), 인재 양성의 본질(교육)을 지켜온 이들을 향한 경의의 기록입니다. 특히 상금 인상과 같은 실질적인 예우는 혁신가들이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무엇이 옳은가'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줄 것입니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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