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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장화웨이와 ‘반도체 세정 소재’ 협력… 글로벌 공급망 강화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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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가(오른쪽) 상자오총(商照聪) 장화웨이 장인(江阴)공장 동사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공략 및 세정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중국 정밀화학 소재 선도기업 장화웨이(Jiangyin Jianghua Microelectronics Materials)와 반도체용 초고순도(High Purity) IP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고품질 C3-IPA와 현지 정제 기술 결합한 시너지

초고순도(HP) IPA는 반도체 제조 공정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 세정 소재로, 미세한 불순물도 반도체 수율에 직결돼 고도의 품질 관리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의 우수한 원료 생산 역량과 장화웨이의 정제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LG화학이 여수공장에서 연간 16만 5천 톤 규모로 생산 중인 고순도 C3-IPA를 공급하면, 장화웨이가 이를 정제해 반도체 세정용 HP-IPA로 정제·생산하는 구조다.

■ AI·HBM 등 첨단 반도체 소재 시장 선점 도모

양사는 AI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선단 반도체 공정을 타깃으로 HP-IPA의 상업화 및 품질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반도체 공급망의 현지화가 빠르게 전개되는 만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화업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 의지를 피력했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AI 및 HBM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단순한 반도체 제조를 넘어 하이테크 소재 공급망의 전방위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LG화학이 고품질 원료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 기업과 결합해 글로벌 세정 소재 공급망을 정밀 타격한 점은, 고부가 화학 소재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예리한 전략적 응수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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