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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스웨덴 1.2GW 규모 SMR 사업 전략적 파트너 선정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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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삼성물산이 스웨덴 1.2GW 규모의 신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SMR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삼성물산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와 함께 스웨덴 원전 기업 스투드스빅(Studsvik AB)이 주관하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칼 테데엔 스투드스빅 CEO, 제이슨 쿠퍼 GVH CEO,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등 각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 ‘BWRX-300’ 4기 건설… 2030년대 중반 상업운전 목표

이번 프로젝트는 GVH가 개발한 300MW급 SMR 노형인 ‘BWRX-300’ 4기를 건설하는 총 1.2GW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스투드스빅이 보유한 부지 중 원자력 시설 운영 허가를 받은 지역으로, 오는 2030년대 중반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스웨덴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5년까지 2.5GW, 2045년까지 10.0GW 규모의 신규 원전 용량을 확보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BWRX-300은 캐나다 달링턴에서 서구권 최초의 상업용 SMR 건설이 진행 중인 검증된 노형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경쟁 거쳐 최종 선정… 공동 EPC 파트너로 유럽 시장 공략

삼성물산과 GVH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3개 그룹 간 경쟁 절차를 거쳐 이번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최종 낙점됐다. 스투드스빅이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정부 협의 등 사업개발 전반을 주도하고, 삼성물산과 GVH는 공동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로서 초기 단계부터 본 수행까지 사업 전 과정을 협력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한편, 이를 교두보 삼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SMR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제 속에서 SMR은 차세대 에너지 시장의 핵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이 까다로운 경쟁을 뚫고 유럽 원전 시장의 전략적 EPC 파트너로 최종 선정된 것은, 국내 건설사의 뛰어난 시공 역량과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이 이뤄낸 유의미한 쾌거다. 검증된 노형을 바탕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K-건설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유럽 내 친환경 원전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에너지 영토 확장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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