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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WE CARE MEMORY+’ 공모전 시상식 개최… 치매 돌봄 솔루션 발굴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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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WE CARE MEMORY+」 본선 피칭 및 시상식 행사에 참석한 한화생명·사회연대은행·서울광역치매센터 관계자 및 본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한화생명이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생명 WE CARE MEMORY+」 액셀러레이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종 15개 수상팀을 발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경도인지장애 및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치매 예방·완화 솔루션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공모는 디지털·AI, 일·사회경험, 커뮤니티, 프로그램, 기타 등 5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접수된 92개 팀이 참신한 기획 중심의 ‘아이디어 트랙’과 현장 적용 중심의 ‘실행 트랙’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쳤다. 특히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이 전체 접수작의 약 41%(38건)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 일상 AI 분석과 스마트팜 연계 사회참여 모델 눈길

심사 결과, 아이디어 트랙 최고상(대상)은 일상생활 속 인지상태 추이를 파악하는 AI 솔루션을 제안한 ‘친구하자’팀이 차지했다. 이 솔루션은 전화 통화에서 수집된 음성·언어·대화 패턴을 AI로 분석해 개인별 인지 상태 기준선을 구축하고, 변화 추이를 추적해 유의미한 변화 발생 시 당사자와 가족, 돌봄 기관에 연계하는 선제적 예방 조치 모델이다.

실행 트랙에서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의 「초록기억, 역할로 잇다」 프로젝트가 대상에 선정됐다. 초록기억카페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작물 재배, 제품 생산, 교육 등 자신의 강점과 선호에 맞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연계형 사회참여 모델이다.

■ 1억 7천만 원 규모 사업비 및 멘토링 후속 지원

한화생명은 발굴된 솔루션이 돌봄 현장에 실질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후속 지원에 나선다. 총 1억 7,000만 원 규모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하며, 1차년도(2026년 9월~2027년 4월)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트랙 수상팀에는 2개월간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멘토링을 제공하고, 실행 트랙 수상팀에는 7개월간 1:1 전문가 매칭과 시제품(MVP) 실증 인프라를 지원한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의 일상적 어려움을 기술과 연대로 풀어낸 창의적 시도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경도인지장애 및 초로기 치매는 환자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의 삶과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이번 한화생명의 공모전은 단순히 일회성 상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AI 기술과 지역사회 돌봄망을 결합한 유기적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 인프라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을 보듬는 민간 차원의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공공성을 확충하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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