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초 윈드 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개최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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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윈드 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제공=리드예술기획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서초 윈드 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23년 창단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가 올해부터 ‘서초 윈드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꾸고 선보이는 첫 무대로, 관악 앙상블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음악적 지표를 제시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창단 3년 차의 과감한 변신… ‘하나’에서 ‘서초’로 브랜드 재정립

서초 윈드 오케스트라는 창단 연주회를 국립극장에서 화려하게 시작한 이래 소월아트홀, KBS홀 등 주요 공연장을 거치며 탄탄한 합주력을 다져왔다. 그동안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이석준, 김민조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호흡하며 무대의 깊이를 더해온 이들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지역적 기반과 예술적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예리한 전략을 취했다. 이는 문화예술 단체가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객과의 접점을 확장하려는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 클래식부터 OST까지… 관악의 다채로운 음색 담은 레퍼토리

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우일의 세심한 리더십 아래 관악 앙상블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서사적 웅장함: 라인케(S. Reineke)의 ‘마녀와 성자(The Witch and The Saint)’로 포문을 연다.

기교와 감성: 색소포니스트 김진수가 협연자로 나서 이투랄데(P. Iturralde)의 ‘페케냐 차르다(Pequeña Czarda)’를 통해 관악기의 기술적 한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대중적 선율: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과 영화 ‘라스트 모히칸’ OST 등 친숙한 곡들을 배치해 클래식 애호가와 일반 관객 모두를 아우르는 정교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 ‘K-관악’의 저변 확대… 안정적 앙상블로 관객 소통 강화

서초 윈드 오케스트라는 대편성 관악 앙상블만이 줄 수 있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균형 잡힌 조화를 무기로 삼는다. 특히 이번 색소폰 협연은 관악 오케스트라 특유의 음색적 확장을 보여주는 핵심 ‘포인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관사인 리드예술기획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가 명칭 변경 이후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확장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단체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과거의 성취를 딛고 새로운 책임감을 짊어지겠다는 예술적 선언과 같습니다. '서초 윈드 오케스트라'로의 재탄생은 관악 음악이 가진 대중적 폭발력과 예술적 섬세함을 더 넓은 관객층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특히 인문학적 관점에서 볼 때, 관악기들이 내뿜는 숨결이 하나로 모여 거대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상생의 가치와도 닮아 있습니다. 성남아트센터의 풍부한 울림 속에서 울려 퍼질 이들의 새로운 시작이, 대한민국 관악 생태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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