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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실리콘밸리서 ‘인재 확보’ 총력전… 첫 통합 채용 포럼 개최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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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 테크 탤런트 포럼’ 포스터.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그룹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하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Tech Talent Forum)’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글로벌 기술 인재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 채용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컨퍼런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주요 9개사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병행

이번 포럼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42dot) 등 그룹 내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는 9개 핵심 계열사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포럼과 연계하여 그룹 최초의 통합 채용 프로그램인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배터리 등 7개 핵심 기술 영역으로, 해외 이공계 우수 인재를 선점해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로서의 기술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예리한 전략이 엿보인다.

■ 호세 무뇨스 등 핵심 경영진 등판… 실리콘밸리서 최종 면접 진행

9월 17일부터 이틀간 산 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박민우 AVP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R&D본부장 등 그룹의 미래를 설계하는 리더들이 직접 기조연설에 나선다. 채용 절차 또한 혁신적이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최종 면접 대상자들은 실리콘밸리 현지 포럼에 초청되어 핵심 경영진과 소통하며 최종 관문을 치르게 된다. 이는 인재 확보가 곧 시장의 승패를 결정짓는다는 판단 아래, 경영진이 직접 인재의 가치를 평가하고 비전을 심어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기술보다 중요한 ‘연결과 비전’…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박민우 AVP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은 기술 개발을 넘어 연구자들이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고 명확한 비전을 공유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술의 복잡성 속에 가려진 '사람'의 가치를 조명하고, 인재 간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려는 현대차그룹의 고도화된 인사 전략을 보여준다. 김혜인 인사실장 역시 이번 포럼이 우수 인재 발굴과 기술적 협업을 촉진하는 중대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사회의 기술적 진보와 공정성을 감시하는 본지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행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K-모빌리티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정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현대차그룹의 실리콘밸리 공략은 단순한 '해외 채용'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룹의 9개 계열사가 단일 창구로 인재를 모집하고, 사장단이 직접 현장 면접에 나서는 것은 미래차 시장의 자본과 기술 권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와 사람'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선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향후 수십 년간의 그룹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투자입니다. 실리콘밸리라는 기술의 심장부에서 현대차그룹이 제시할 '연결의 가치'가 글로벌 인재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가져올 모빌리티 생태계의 지각변동에 예리한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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