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AI 기반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 강화… 취약점 해결 시간 '수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가 AI 중심의 위협 환경에 대응해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오픈소스 모델 독립형 프레임워크인 '비자 취약점 에이전틱 하네스(VVAH)'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하고, 비자 컨설팅 앤 애널리틱스(VCA)의 사이버보안 자문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차세대 VVAH 도입을 통해 비자는 공격 경로 발견부터 해결까지 걸리는 평균 적응 시간(MTTA)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켰다. 기존 수주일이 소요되던 취약점 해결 시간을 단 수시간으로 줄이며 방어자 중심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라자트 타네자 비자 기술 부문 사장은 "AI가 취약점 악용 속도를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인사이트를 검증된 해결 조치로 신속히 전환하는 방어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폐쇄형 루프 해결 및 자문 서비스 신설로 실질적 복원력 확보
새롭게 발전된 VVAH는 검색 단계를 넘어 해결 및 검증까지 워크플로를 확장했다. 구조화된 피드백을 통해 실패한 수정 사항을 재개선하는 '폐쇄형 루프 해결', 앤트로픽 및 OpenAI 등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부여, 실시간 스캔 가시성 확보 등의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이와 함께 VCA는 'AI 사이버 리더십 교육', 'VVAH 기반 사이버보안 성숙도 평가', 'VVAH 사이버 리스크 우선순위 설정 및 로드맵' 등 3가지 신규 자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CAIXA 카르토이스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이미 비자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 복원력과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 협력 및 기술 확장
VVAH는 2026년 6월 오픈소스로 공개된 이후 수만 명의 개발자가 다운로드하며 실용적 AI 보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비자는 엔비디아의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 및 IBM·레드햇의 '프로젝트 라이트웰' 등 글로벌 기술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해 오픈소스 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칼 럿스타인 VCA 글로벌 총괄은 "이제 사이버보안의 승부처는 취약점 발견이 아닌 해결 속도에 있다"며 "수십 년간 축적된 결제 분야 데이터와 프런티어 AI 모델을 결합해 고객사의 지속 가능한 사이버 복원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해킹 및 데이터 유출과 같은 치명적인 보안 리스크를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키고 있다. 비자가 이번에 선보인 VVAH 차세대 버전과 사이버보안 자문 서비스는 AI 기반 공격자에 맞서 'AI 기반의 방어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탁월한 시장 대응 전략이다. 단순한 위험 탐지를 넘어 해결 시간을 '수시간'으로 단축하는 폐쇄형 응답 체계는 금융 자산의 안정성과 소비자 신뢰를 수호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며, 글로벌 핀테크 자본시장에서 비자의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