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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터러시협회·디즈니코리아, ‘2026 디즈니+ 시청자위원회’ 문화포럼 성료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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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재희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 교수, 최영남 내곡중학교 국어교사, 홍보승 시청자위원 학부모 대표, 임지영 부산교육대학교 교수,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 사진제공=디지털리터러시협회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운영한 ‘2026 디즈니+ 시청자위원회’ 활동을 마치고, 지난 22일 결과 공유를 위한 ‘디즈니+ 시청자위원회 문화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 시민 100명 참여해 연령 등급 및 미디어 가치 다각도 분석

디즈니+ 시청자위원회는 교수, 교사, 학부모, 미디어 전문가 등 100명의 시민이 참여한 콘텐츠 문화포럼이다. 위원들은 4주간 디즈니+ 콘텐츠를 직접 모니터링하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7개 요소(주제·선정성·폭력성·대사·공포·약물·모방위험)를 기준으로 자율적 등급을 평가했다. 조재희 서강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시민들의 자체 평가 결과는 디즈니+의 등급 분류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으며, 단순히 유해 요소의 유무를 넘어 작품의 맥락과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을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는 사람에서 판단하는 시민으로’… 미디어 시민성 제시

문화포럼에서는 수동적 소비자를 넘어 비판적 시청자로서의 역할을 모색하는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등급 제도를 단순한 제한 기준이 아닌 자녀와의 비판적 감상 가이드로 활용하는 방안과 콘텐츠 평가를 통한 미디어 시민성 형성 전략 등이 공유됐다.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은 작품 속 연출 기법과 숨은 메시지를 읽어내는 유익한 감상법을 제시했으며, 디즈니코리아 측은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자체등급분류 신뢰도 제고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미디어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단순한 시청률이나 자극성을 넘어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시청자위원회 활동은 연령 등급을 단순한 통제와 규제의 틀에서 벗어나, 시청자가 콘텐츠의 맥락과 교육적 가치를 주도적으로 판단하게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동적 소비자에 머물던 시민들이 비판적 미디어 시민으로 거듭날 때, 우리 대중문화 생태계 역시 한층 성숙하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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