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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국내 카드 결제 연결 실증 성공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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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전경. 사진제공=BC카드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사장 김영우)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코인베이스(CoinBase)’, 기관형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술기업 ‘웨이브릿지’와 함께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과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외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부터 국내 가맹점의 원화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차질 없이 작동함을 입증했다.

실증에서 BC카드는 카드 결제 인프라와 QR결제 모듈을, 코인베이스는 이용자 지갑인 '베이스(Base)'를,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인프라 및 법정화폐 전환 기술을 각각 담당해 기술 완성도를 다졌다.

■ USDC 결제부터 원화 정산까지… 실시간 연동 및 취소·환불 구현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실증은 외국인 관광객이 베이스 지갑에 보관된 스테이블코인(USDC)으로 국내 BC QR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시나리오로 기획됐다. 기술 검증 환경에서 실제 가맹점 단말기와 USDC를 활용해 기존 카드 방식과 동일한 결제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상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기존 블록체인 환경에서 고난도 기술로 꼽히던 결제 취소 및 환불 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구사했다. 가맹점의 결제 취소나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사용된 USDC가 고객 지갑으로 즉시 반환되는 메커니즘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시스템 신뢰도를 높였다.

■ 별도 환전 없는 간편 결제… 가맹점 원화 정산 체계 구축

이번 실증은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 환전 절차 없이 보유한 디지털자산 지갑으로 국내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가맹점 역시 추가 장비 도입이나 별도 시스템 변경 없이 기존 BC카드 인프라를 통해 기존 방식대로 원화로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에서도 국내 카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검증했다며, 350만 가맹점 네트워크와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결합해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 역시 블록체인과 기존 결제 인프라를 잇는 전환 역할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BC카드는 향후 글로벌 표준 연동 규격(API)을 개발해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인트뉴스 기자의 생각] 국내 카드 결제망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직접 연결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장벽을 낮추는 혁신적 시도다. 가맹점이 기존 장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원화 정산을 받으면서도 블록체인 특유의 실시간 반환 및 환불 난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은 데이터 저널리즘적 관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이다. 제도적 정비와 함께 상용화가 본격화된다면 국내 소상공인의 관광 매출 증대는 물론 국가 차원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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