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뉴욕서 ‘AI 홈 컴패니언’ 선포… 북미 가전 시장 정밀 공략

김도윤 기자
입력
수정
8be11bc4e14e89c0ecfdfd1bea9884bd
삼성전자가 15일부터 16일(현지 시간) 양일간 미국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The Brief New York)’을 열고 AI 기반의 차별화된 홈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5일부터 16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뉴저지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The Brief New York)’을 개최하고, AI 기반의 차별화된 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시나리오를 시연하며 글로벌 가전 시장의 자본 흐름을 주도할 혁신 기술력을 과시했다.

■ 식재료 인식부터 조리 감시까지… 삶의 질 높이는 ‘AI 비전’ 혁신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AI 비전’ 기능을 탑재했다. 단순한 신선식품을 넘어 용기 라벨까지 인식해 ‘푸드리스트’에 자동 저장함으로써 불필요한 중복 구매를 방지한다. 또한 ‘비스포크 AI 오븐’은 ‘AI 프로 쿠킹’ 기능을 통해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조리값을 제안한다. 조리 중 식재료의 색상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음식이 타는 것을 방지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는 데이터 저널리즘적 시각에서 볼 때, 가전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보조하는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포인트다.

■ 북미 맞춤형 라인업 강화… ‘제로 클리어런스’ 등 공간 효율 극대화

삼성전자는 대용량 보관과 위생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특화 라인업도 대거 공개했다. 외관 규격은 유지하되 내부 공간을 넓힌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6가지 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아이스 메이커’ 등 현지 수요를 정밀 분석한 기능들이 돋보였다. 특히 좌우 4mm의 간격만으로도 빌트인처럼 설치 가능한 ‘제로 클리어런스(Zero Clearance)’ 기술이 적용된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북미 인테리어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었다. 청소 영역에서도 RGB 카메라와 적외선 LED를 결합해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며 고도화된 인식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 초연결 시대의 핵심 ‘보안과 연결’… ‘녹스’ 기반의 안전한 AI 생태계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AI 가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연결성과 보안을 강조했다. 사용자의 복잡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는 ‘빅스비’를 통해 맞춤형 가전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통해 초연결 시대의 신뢰 기반을 다졌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의 AI 가전이 소비자의 삶을 이해하고 돕는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역설하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고 건전한 기술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본지의 보도 철학과 맞닿아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보여준 것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가전이 인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경제적 효율성'의 단계로 진입했다는 선언입니다. AI 비전을 통한 식재료 관리나 AI 프로 쿠킹은 가사 노동에 투입되는 '시간 자본'을 절약해주는 실질적인 대안입니다. 특히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효율·고기능' 제품에 집중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북미 맞춤형 인프라와 강력한 '녹스' 보안 시스템의 결합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기술의 복잡성 속에 가려진 '인간 편의'라는 본질을 정확히 찌른 삼성의 전략이 향후 글로벌 가전 지형도에 어떤 선명한 흔적을 남길지 주목됩니다."

김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